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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음과 고통의 돌봄을 위한 인문학 - 통합의료인문학 학술총서 12
저자 김현수, 박성호, 이동규, 이은영, 최우석, 최지희
출판사 모시는사람들
출판일 2024-02-20
정가 15,000원
ISBN 979116629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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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고통을 바라보는 인문학적 시선

정신병과 돌봄 / 최우석
1. 서론
2. 현상학적 방법
3. 정신의학과 현상학
4. 우울장애와 현상학적 이해
5. 결론: 돌봄의 중요성

「히로시마」에서의 ‘피폭자’ 증언 속 의료인의 경험 / 이동규
1. 서론
2. 전쟁과 원폭
3. 「히로시마」
4. 6명의 원폭 경험
5. 의료 경험
6. 결론: 원폭 이후 40년

중등도 이상 치매 환자 재가 돌봄의 어려움 / 김현수
1. 서론
2. 중등도 이상 치매 환자의 ADL 저하와 소실
3. 재가 돌봄 보호자의 안전 욕구 충족의 어려움
4. 결론

2부 / 마음을 다스리는 인문학적 치유

대화를 통한 마음 다스림과 치유의 가능성 / 박성호
1. 서론
2. 붕괴된 체제 속 작중인물의 불안과 울화(鬱火
3. 기독교적 구원의 형태로 재구성된 치세(治世
4. 회개를 중심으로 한 치유의 재구성
5. 결론

근대 중국 사회의 마음 다스림 / 최지희
1. 서론
2. 청말 도인양생술 팔단금의 변화
3. 체조의 유행과 국술의 개량
4. 국수체조 팔단금의 유행
5. 결론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인-환자 관계 / 이은영
1. 서론
2. 의료인과 환자의 관계
3. 자리이타의 호혜적 의료인-환자 관계
4. 『사랑』, 『박명』, 『아제아제바라아제』에 나타난 의료인-환자 관계
5. 결론

참고문헌 / 집필진 소개 / 찾아보기
한국사회의 의료 판이 요동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감소, 지역 소멸과 의료 수요의 증대, 이에 반비례한 의료인 부족 현상과 비용 증대 등은 모두 ‘인간의 건강’과 관련된 비용을 누가 어떻게 지불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인간 삶의 실제 현장에서 질병과 고통의 문제는 환자 개인의 직접적인 고통 완화나 질병 치유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비용과 회생 가능성, 사회적 가치의 보존 등과 관계되는 사회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의료인문학은 이러한 복잡다단한 현대 사회의 의료 - 질병 - 치유 문제를 다양한 관점과 영역에 걸쳐 논구하는 학문이다. 『마음과 고통의 돌봄을 위한 인문학』은 ‘마음’, ‘고통’, ‘인문학’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정신병’, ‘피폭자’, ‘치매’, ‘대화’, ‘돌봄’, ‘의료인-환자’ 등의 구체적인 키워드로 잘게 쪼개서 천착하고 있다.

1부 “고통을 바라보는 인문학적 시선”에서는 먼저 정신병 현상에 대한 이해와 이를 돌보는 과정에 대한 인문학적인 통찰을 제시한다.
최우석의 「정신병과 돌봄」은 “정신의학에 관한 현상학적 탐구의 필요성과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에 따라 필연적으로 환자의 실존적 체험에 대한 돌봄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이동규의 「히로시마에서의 ‘피폭자’ 증언 속 의료인의 경험」은 히로시마 원폭 투하 직후 존 허시가 『뉴요커』라는 잡지에 게재한 「히로시마」라는 글을 토대로 원폭 투하 이후의 경험 사례들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김현수의 「중등도 이상 치매 환자 재가 돌봄의 어려움」은 중등도 이상의 치매 환자의 신체기능, 사회생활기능, 인지기능 저하나 소실이라는 장애와 더불어 행동심리증상에 의해 가중되는 부양 부담을 감내하는 재가 돌봄자의 고통을 상기시키고, 재가 돌봄 수행자에게 필요한 이해의 핵심을 제공한다.
이러한 글들은 고통의 다양한 양상과 이를 대하는 돌봄의 실천을 심도 깊게 탐구함으로써 고통의 경험을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의료 현장에서의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