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 서문: 집에 관해, 우리는 무엇이 궁금할까?
건축가 서문: 좋은 집이 갖춰야 할 마지노선
1부 관계자 삼자대면
1장 급변한 환경 속 내 집 짓기의 가능성은?
『집짓기 바이블』 초판 출간 후 10년
나는 왜 아파트가 아닌 집을 선택하려는 걸까?
급격하게 오른 시공비, 시장의 현실
10년을 사는 임대주택 기획하기
20년을 준비한 상가주택의 예
좋은 땅, 나쁜 땅
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해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란?
주택 보급에 공공이 개입하는 방식들
코하우징, 가능한 대안일까?
건축주, 건축가를 만날 때
POINT 설계의 단계
Q&A 설계 의뢰에 관한 질문들
2장 예비 건축주, 건축가 찾기
세 입장, 세 역할
꼭 건축가를 만나야 할까?
설계의 범위
‘도면은 상세할수록 좋다’는 명제의 숨은 뜻
건축가와 시공사의 전문성
좋은 시공사가 일하는 방식
POINT 1 용도와 허가에 대해 알기
POINT 2 대지 정리
Q&A 대지에 관한 질문들
3장 시공사를 선택하는 기준
사라진 숙련공들
단독주택을 짓는 시공사의 규모
새건축사협의회의 명장 제도
현장소장에게 주어지는 책임
최악의 시공사를 피하는 방법
시공사의 마진율
POINT 1 집짓기의 전체적인 흐름
POINT 2 단독주택 시공 단계별 요약
4장 건축주 점검: 정확한 계획과 정리된 욕심
나의 맥락을 찾아서
집의 미래
공공의 주도 vs. 시장의 게임, 그 사이의 집
공유와 공용, 닮은 점과 다른 점
가족만이 남았다 vs. 가족은 없다
가치 중심적인 집
POINT 건축사사무소, 시공사와 계약 시
Q&A 목조와 콘크리트조, 어떻게 다를까?
5장 시공 전반부 과정
땅의 경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용적률과 건폐율
조경 면적과 기준
멸실 신고에서 해체 신고로
규준틀 작업
흙막이 단계
기초공사와 동시에, 주요 재료의 최종 선택과 발주
골조(기초공사 과정
감리 문제
사용승인, 특검, 준공검사, 어떻게
집짓기 바이블 2.0 - 건축주, 건축가, 시공자가 털어놓는 모든 것
“사는 방식이 달라진 만큼 사는 집도 다양해졌다!”
김호정 최이수 임태병 정수진 조남호 전은필
지난 12년의 변화, ‘하우스푸어’에서 ‘영끌’로
24년 한국을 뒤흔드는 가장 강력한 이슈는 무엇일까. 새로운 정책의 빈도와 뉴스의 파장, 공론화의 정도로만 봐도 그 주인공은 부동산이다. 그중 단연 ‘집’ 문제일 것이다. 환금성을 담보하는 재산 가치 외에 우리의 주거는 그 의미와 가치와 방식마저 몽땅 잃은 지 오래다. 『집짓기 바이블』 초판이 출간되던 2012년 초봄의 상황과 묘하게 겹쳐진다. 당시 수직상승하다가 금융 위기를 맞아 급락을 경험한 한국의 집값은 ‘하우스푸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요사이 등장한 ‘영끌’이라는 신조어는 당시의 하우스푸어와 대비되면서도 아슬아슬한 삶의 불안과 공포를 고스란히 오마주한 셈이다.
『집짓기 바이블』은 지금과 같은 아파트값 등락의 혼란 속에서 아파트가 아닌 주거 방식을 선택하고자 하는 30~40대의 바람과 질문으로 시작된 기획이었다. 작은 마당을 둘 수 있는 단독주택을 평범한 직장인 3~4인 가족이 교외 택지 또는 신도시 주택단지에 대지를 매입해, 가족만의 설계를 통해 고유한 삶을 짓고자 하는 바람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이에 따른 준비, 부딪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관해 건축주, 건축가, 시공자가 한자리에 모여 시시콜콜 묻고 답한 실용서이자 건축에 대한 폭넓은 가이드였다.
그 후로 12년이 지났다. 『집짓기 바이블』 개정에 대한 독자 문의는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집짓기 바이블』이 지금의 맥락에 맞는 답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었다.
2024년 새로운 집필진, 새로운 이야기 - 2년 6개월의 대담, 1년간의 편집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작스러운 건설비 상승, 건축과 시공을 둘러싼 전반적인 변화, 재개발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의 이슈가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30~40대 평범한 직장인의 집짓기 꿈은 여전히, 또는 과연,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