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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 스님 : 봉선사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저자 정수일
출판사 시간여행
출판일 2023-12-31
정가 15,000원
ISBN 9791190301312
수량
제1화. 설원의 발자국을 따라서 7
제2화. 가출에서 출가로 31
제3화. 용문사 은행나무 아래서 57
제4화. 봉선사 가는 길 81
제5화. 월초스님과의 법거량 103
제6화. 친일과 항일의 사이 123
제7화. 의암 손병희의 가르침 139
제8화. 만해에 떠서 흘러가는 만월 151
제9화. 봉선사 사하촌에 울려 퍼진 독립만세 165
제10화. 서대문 형무소 창살에 내리는 햇살 183
제11화. 일왕의 생일, 독립운동가의 생일 195
제12화. 수행자의 길, 혁명가의 길 215
제13화. 형제지간, 사제지간 231
제14화. 국사와 불사 247
제15화. 독립운동가의 마지막 가는 길 265

부록. 봉선사 소개 289
사찰 안내 291
운암(雲巖 김성숙(金星淑 행장 294
우리 민족의
독립도 다르지 않으리

그 길로 김성숙은 스님을 따라 양평 용문사로 가서 승려가 되었다. 독립군이 되겠다고 집을 나섰다가 스님이 된 것이다. 그 후, 봉선사에서 월초스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으며 만해 한용운 스님과 의암 손병희 선생과 교류한 이야기가 당시 시대 흐름에 분노하게 한다. 출옥하고 난 후, 봉선사 큰스님의 권유에 따라 운허 스님과 법연을 쌓는다.

일제의 감시를 피해 봉선사에 머물던 선생은 김봉환, 김규하, 김정완, 윤종묵, 차응준 등 승려 5명과 함께 금강산 유점사를 거쳐 압록강을 건너서 중국 북경으로 건너가서 독립운동에 투신한다.

1923년 북경의 민국 대학에 입학한 선생은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하면서 선진강국들의 정치정책과 경제정책을 공부하였다. 만국 대학 재학 당시 선생은 고려유학생회를 조직해 회장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창일당(創一黨을 조직해 《혁명》이라는 기관지를 발간했다.

이후 선생은 일본제국의 수뇌부를 암살하는 독립운동단체인 조선의열단에 가입하여 활동하다 의열단 선전부장에 선출된 선생은 《혁명동맹》의 주필을 맡아 활약했다. 그리고 유학한국혁명청년회(留學韓國革命靑年會를 조직하고 기관지 《혁명행동(革命行動》을 발간하였다. 8월 선생은 중국공산당의 광주봉기(廣州起義에 참여하였다. 같은 해 대한독립당촉성회(大韓獨立黨促成會 광동지구 분회를 조직하는 데 참여하였다. 이후 선생은 재중국조선 청년동맹을 직접 조직하고 항일운동에 앞장섰다.

반제동맹(反帝同盟에 가입한 뒤 기관지 《봉화(烽火》와 잡지 《반일민중(反日民衆》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중국군 19로군(十九路軍에 종군하기도 하였다. 선생은 중국 각지의 독립운동가들을 모아 조선민족해방동맹을 조직한 뒤 선전부장에 취임하였다. 이듬해에는 조선민족전선연맹(朝鮮民族戰線聯盟을 결성하고 선전부장에 취임했다.

해방 이후 선생의 생활이 어떠했는지 1955년 2월 23일 자 일기는 능히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오늘 200원을 꾸어 쌀을 사 왔다…… 내가 독립운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