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붉은 용을 해치우고 싶어.”
이알마스 파티가 《미궁》 안에서 유체를 회수한 큰 몸집의 소녀는
스스로를 벨카난이라고 소개했다.
초보 마술사인 소녀는 낮은 계층에서 나타날 리 없는 화룡과 조우하여
일행과 함께 전멸했던 것이다.
여전히 미궁을 방황하고 있는 붉은 죽음의 위협 앞에서
베테랑 모험가들마저 탐색을 주저하는 와중에
소녀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지만─.
“십중팔구, 용에게 도전했다간 그 아이들 전부 죽을걸?”
“모험은 본래 위험하다. 위험하기에 모험이다.”
철골의 미궁을 화염이 불사르는 다크 판타지 제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