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제1장
나는 견딜 수 있었다
01.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 - 김효진
02. 교실 속 내 자리 교탁 - 백란현
03. 필사로 보는 나 - 서한나
04. 인생 책 한 권 - 이선희
05. 책 쓰기 수업 - 이정화
06. 취미가 독서라서 - 정은주
07. 살아갈 힘을 키워준 종이와 펜 - 최경희
08. 내 친구 마음 노트 - 최주선
09. 독서와 글쓰기는 나의 무기 - 홍혜숙
10. 육아의 숨은 공신, 물티슈 - 황현정
제2장
소중한 순간이 있었다
01. 진심을 담아 - 김효진
02. 내 책 덕분에 - 백란현
03. 휴대전화 알람 소리 - 서한나
04. 캐릭터 사진 - 이선희
05. 핸드 드립 커피(hand drip coffee - 이정화
06. 거실 인테리어, 뭣이 중한디? - 정은주
07. 살아갈 희망을 상상했던 공간, 나만의 케렌시아 ‘다락방’ - 최경희
08. 내 이름 석 자 새겨진 그것 - 최주선
09. 여행의 의미 - 홍혜숙
10. 자동차와 함께 세상을 누비다 - 황현정
제3장
내가 좋아하는 것들
01. 소통의 도구 - 김효진
02. 스파크로 충분해 - 백란현
03. 향기 나는 사람이고 싶다 - 서한나
04. 61세 환갑에 나를 찾아온 88 그랜저 - 이선희
05. 책은 나의 보물 - 이정화
06. 자동차의 인과응보 - 정은주
07. 편리한 디지털 기록을 도와주는 애플 기기 - 최경희
08. 내향형 I와 I패드의 만남 - 최주선
09. 꿈꾸던 삶을 살려면 - 홍혜숙
10. 책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다 - 황현정
제4장
그 사람이 그리워진다
01. 김치볶음밥은 그리움이다 - 김효진
02. 란현 어리니신 - 백란현
03. 조건 없는 베풂 - 서한나
04. 노트북의 쓸모 - 이선희
05. 엄마라는 자리에 있었던 할머니 - 이정화
06. 보라색 가방과 붉은 옷 - 정은주
07. 나의 소울 푸드 김치! 그리운 외할머니께 쓰는 편지 - 최경희
책 속에서
도망치고 싶을 땐 나를 안아주었고, 부끄러운 시간에는 이해하고 위로해주고, 내가 나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조차 나를 받아주었다. 죽고 싶었을 때 나를 멈춰주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수많은 순간에 공감해주었다. 책은 나에게 삶의 안내자였고 고민에 대한 조언자였으며 함께 길을 걷는 동반자였다. 피난처인 줄로만 알았던 책은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였다.
--- p.18
감정 카드가 이야기를 하게 했다. 속마음을 전하게 했다. 이 도구 하나로 소통과 공감이 얼마나 쉬워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전에는 캐묻는 것 같은 느낌에 여러 번 묻지 못했다. 감정 카드가 아이들을 스스로 이야기하게 해줘서 신기하고 좋았다. 감정표현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아이들의 감정, 혹은 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시간을 따로 낼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 p.123
남아공에는 투게더 아이스크림이 없다. 한인 마트에도 팔지 않는다. 간혹 빵빠레는 보인다. 투게더 아이스크림이 없는데도 빵빠레 아이스크림을 보면 투게더가 떠오른다. 일부러 빵빠레 아이스크림을 샀다. 뚜껑을 열면서 아이들에게 말했다. 빵빠레는 내가 좋아했는데, 외할머니는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좋아했다고. 오늘따라 할머니가 더욱 그립다.
--- p.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