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 감사의 말
서론
1. 사진
역사적 개관 | 체계적 고찰
I. 일반적 특징
2. 기본 개념
매체의 속성 | 두 가지 주요 경향 | 영화적 방식 | 예술의 문제
3. 물리적 실재의 수립
기록 기능 | 현시적 기능
4. 본질적 성향
연출되지 않은 것 | 우연적인 것 | 무한성 | 불확정성 | “삶의 흐름”
II. 영역과 요소
5. 역사와 환상
역사 | 환상
6. 배우에 대한 보론
특질 | 기능 | 배우의 유형
7. 대사와 소리
도입 | 대사 | 소리
8. 음악
생리학적 기능들 | 미학적 기능들
9. 관객
효과 | 만족
III. 구성
10. 실험영화
서문: 영화의 두 가지 주요한 유형 | 기원들 | 아방가르드적 지향 | 아방가르드의 경향들
11. 사실영화
서론 | 미술에 대한 영화 | 다큐멘터리
12. 연극적 이야기
서론 | 기원과 원천 | 특징 | 조정 시도 | 결론
13. 막간: 영화와 소설
유사점 | 차이점 | 소설의 각색에 대하여
14. 발견된 이야기와 에피소드
발견된 이야기 | 에피소드
15. 내용의 문제
내용의 세 측면 | 비영화적인 내용 | 영화적인 내용
에필로그
16. 우리 시대의 영화
내적인 삶의 우월성? | 지적 풍경 | 경험과 그 재료들 | 물리적 현실의 구원
주 |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카메라와 모더니즘: 크라카우어의 『영화의 이론』에 대한 단상
찾아보기(인명 | 찾아보기(영화명 | 찾아보기(용어
“영화에는 우주가 없다. 하지만 대지와 나무와 하늘과
거리와 철도가 있다. 한마디로 물질이 있다” (롤랑 카유아
크라카우어에 따르면 영화는 본질적으로 사진의 연장으로서 이 둘은 동일한 매체적 특성을 공유한다. 영화 매체를 본격적으로 고찰하기에 앞서 저자는 이론적 토대로서 사진의 등장과 발전 과정, 이를 둘러싼 이론적 입장과 논의 들을 들여다보고, 뤼미에르와 멜리에스로 대표되는 리얼리즘적 경향과 조형적 경향에 대해 개관한다. 기본적으로 크라카우어는 리얼리즘적 경향이 조형적 경향보다 영화 매체의 본성에 더 적합하다고 여긴다. 이러한 관점에 근거하여 실험영화, 환상영화, 역사영화, 뉴스영화, 다큐멘터리 등이 영화 매체의 요구 조건을 얼마나 충족시키는가를 들여다보고, 유성영화의 등장과 함께 제기된 이슈들, 즉 영화 속 말(대사의 역할, 소리와 이미지의 동기화 방식, 음악의 역할 같은 세부 주제들을 논의하기도 한다. 나아가 저자는 영화의 본질적 성향으로서 연출되지 않은 것, 우연적인 것, 무한성, 불확정성, 삶의 흐름의 다섯 가지를 제시하면서 이들이 영화 매체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살펴본다.
영화는 사물의 표면에 밀착해 있기에 추상적, 관념적인 것보다는 거리의 군중, 뜻하지 않은 동작, 흘러가버리는 인상과 같은 물리적 실재가 우선한다. 나아가 영화는 카메라로 포착되지 않았다면 지각될 수 없었을 현상들을 드러내 보여준다. 첫째, 보통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너무 작은 것과 큰 것, 무상한 것 등, 둘째, 천재지변, 폭력과 테러, 죽음 등 의식을 압도하는 현상, 셋째, 정신적 착란을 겪는 한 개인의 눈에 비치는 세계처럼 현실의 특수한 양상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은 매체의 관점에서 특히 매력적인 ‘영화적 주제’이기도 하다. 저자에 따르면 내면적 삶이나 이데올로기, 영적 관심 같은 것에 직접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않을수록 영화는 더욱 영화적으로 된다. 자기 본성에 충실한 영화는 실제로 촬영한 현실보다 더 포괄적인 현실을 환기하는데, 이는 곧 관객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