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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공산당 선언 : 마르크스의 안경을 빌려드립니다 - 끝까지 읽자 2
저자 오준호
출판사 이매진
출판일 2015-02-09
정가 10,000원
ISBN 979115531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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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마르크스의 안경을 빌려드립니다

1부. 《공산당 선언》, 어떻게 읽을까

논 피니토, 인류가 족쇄를 끊게 만든 책
《선언》으로 정신에 불을 당겨라
청년 마르크스, 혁명을 하기로 작정하다
마르크스의 시대가 마르크스를 만들다
누가 마르크스를 불러내는 걸까

2부. 《공산당 선언》, 침몰하는 자본주의에서 함께 탈출하기

마르크스, 으스스하게 막을 열다

1장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역사는 고려와 조선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부르주아지, 난 네 과거를 알고 있다
국가는 우리 전부의 것이 …… 맞을까?
마르크스, 부르주아를 ‘찬양’하다
자본주의는 원래 ‘세계화’했다고!
잠든 헐크를 깨운 부르주아지
마법사 부르주아지, 곤란에 빠지다
어디선가 나타나다, 프롤레타리아트
프롤레타리아트, 노동조합을 만들다
왔노라, 단결했노라, 투쟁했노라
부르주아가 노동자를 혁명가로 만든다
프롤레타리아트, 혁명으로 내몰리다
부르주아지 케이오 패, 프롤레타리아트 승

2장 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들
공산주의자들은 누구인가
사적 소유를 폐지하라
자본가는 어째서 자본을 가졌지?
기본소득을 주면 모두 게을러진다?
너희의 이념은 영원한 게 아니야
공산주의자들이 여성을 공유한다고?
노동자에게는 조국이 없다
“그래봐야 국민 의식이 너무 저열해”라고?
마르크스, 프롤레타리아 지배를 선뵈다
괴물 되기를 멈추자, 두려움 없이 달라지자

3장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문헌
마르크스 이전의 여러 사회주의들
현실을 봤지만 과거로 가버린 운동
진정한 사회주의는 뭐가 진정한가
중력의 환상에 맞서 싸운 진정한 사회주의
부르주아를 위한 사회주의?
유토피아에서 과학으로
시대를 앞서간 유토피안들

4장 각각의 반정부 당들에 관한 공산주의자들의 견해
혁명은 연속해서 일어난다
《선언》, 폭풍처럼 들불처럼 ― 칼 마르크스 인터뷰

닫는 글 그해 여름, 어느 하청 노동자의 일기
침몰하는 자본주의, 함께 탈출하기
돈이 근본이 되는 세상이 자본주의다. 19세기의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관찰’했지만, 21세기의 우리는 자본주의를 ‘호흡’한다. 거리 두기가 쉽지 않다. 이 결정적인 차이가 《공산당 선언》을 지금 여기에서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다.
1부 ‘《공산당 선언》은, 어떻게 읽을까?’는 《공산당 선언》을 쓴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배경을 살펴보고 마르크스의 삶을 돌아본다. 더불어 이 불온한 텍스트를 올바로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공산당 선언》은 자유를 향한 인류의 투쟁이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내 승리하리라고 확신하는 ‘예언서’이고, 억압받는 계급이 해방을 위해 투쟁에 나서자고 촉구하는 ‘격문’이자, 노동자 계급의 동지이자 ‘전위’인 공산주의자들의 ‘커밍아웃’ 선언이며, 침몰하는 자본주의에 맞닥뜨린 지금 여기에서 어떤 목표를 내걸고 연대할지 제시하는 ‘실천 매뉴얼’이다. 마르크스의 사고 방법과 사고 과정을 눈여겨보고, 자구 해석에 매달려야 하는 경전이 아니라 특정한 시대의 산물인 만큼 역사적 맥락에서 재해석해야 하며, 마르크스의 문제의식을 우리 현실에 불러내 살아 있는 텍스트로 읽어야 한다는 부탁도 잊지 않는다.
2부 ‘《공산당 선언》, 침몰하는 자본주의에서 함께 탈출하기’는 모두 4장으로 나뉜 《공산당 선언》 원문을 잘게 쪼개고 친절한 해설을 덧붙였다. 1장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에서는 노동과 자본,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주아라는 갈등하는 계급의 과거와 현재를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맥락에서 살펴본다. 2장 ‘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들’에 나오는 혁명의 ‘10대 조치’는 조금 소박하다. 마르크스가 “가장 진보한 나라들에는 상당히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말한 누진 소득세, 아동 노동 폐지, 기간산업 국유화(또는 공기업화 같은 몇몇 항목은 그 뒤 자본주의 국가에서 상식이나 다름없는 사회 제도로 자리 잡았다. 지금 《공산당 선언》을 새로 쓴다면 이 목록에 무엇을 넣고 빼야 할까?
3장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문헌’은 《공산당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