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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헬조선 삼년상 : 모두 슬퍼하고 함께 생각하고 서로 존중하는 정치를 상상하다 - 이매진의 시선 1
저자 김윤철
출판사 이매진
출판일 2016-07-27
정가 15,000원
ISBN 979115531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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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헬조선을 탈주하라!

1부 함께 생각하다
박근혜 정부와 경제 민주화
문제는 정부가 아니라 사회다
새 정치의 힘은 유머
‘성공하는 대통령’의 길
‘정통 보수’의 길
정치 쇄신의 목표
‘클 만큼 큰 대한민국’에 걸맞은 멋
좋은 정치는 ‘좋은 사회’에서 나온다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진보라는 이름하고 작별할 때?
정치가 섬겨야 할 이름
증세, 정쟁 말고 논쟁하라
민주주의가 필요한 이유
한국 민주주의, 역행도 순행도 아닌
문제는 ‘민심’이다
용서할 수 없는 정치의 죄악
박정희는 불행
불평등은 질병이다

2부 모두 슬퍼하다
순서를 지켜라
정도전의 도전
정권 교체의 길?
새 정치는 ‘책임 정치’다
‘정치인 김부겸’의 진심 살리기
안철수 새 정치의 ‘가면’
대한민국의 ‘진짜 선장’
책임질 수 없으면 정치를 떠나라
세월호 모멘텀
희망의 원리를 공허하게 만드는 법
욕먹고 사과하기 욕하고 사과하기
노란 리본
망가진 국가, 살아 있는 국민
선거는 민주주의 제도다
‘100년의 고통’ 함께할 정치인
정신 차려 정치야
인간 망종과 공갈의 정치
‘추기경’ 없는 대한민국호
인간의 고약함에 대처하는 법
신의 한 수
정치를 망치는 두 가지 착각
야당, 반대당, 수권 정당
신뢰 집단
개헌으로 가는 길
시민 주권자
혁신이 실패하는 이유
역사를 다루는 방식
3년짜리 대통령
춤, 삶의 바람

3부 서로 존중하다
수권의 전망
사랑할 용기 앗아간 현실
“지금 대구서 선거하문 박살나지요”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 아니다
사회운동의 새로운 주인공
문재인 효과, 헤드십 넘어 리더십
지겨운 레퍼토리, 영수 회담
초지일관보다 시의적절이다
내가 세월호다
‘무능’한 경제 정당 ‘무지’한 정치 정당
‘정답’이 아니라 ‘합의’가 정치다
늑장 대응보다 과잉 대응이다
‘불가피한’ 현실 핑계 있는 무덤
진짜 세대교체를 하자
‘정의당 모형’의 발견
셀프 디스 완전 폭망
‘전태일들’을
세월호부터 ‘망한민국’까지 -서로 존중하고 함께 생각하는 정치를 상상하기

《헬조선 삼년상》은 박근혜 정부 3년 동안 정치 현장과 삶의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갈무리했다. 박근혜 대통령부터 얼굴 없는 유권자까지, 세월호부터 망한민국까지, 격주 비망록에 실린 낱낱의 사건과 주인공들은 삼년상 치르듯 모두 슬퍼한 시간을 함께 생각하고 서로 존중하는 정치를 상상할 재료가 된다.

먼저 정당과 정치인이 소환된다. 나라 사랑과 백성 걱정에 잠 못 드는 ‘3년짜리 대통령’ 박근혜의 ‘사회 독재’는 언제나 ‘새정치’를 부르짖는 안철수의 ‘가면’과 어떻게 같고 얼마나 다른지, 대표 자리를 던지고 의원 임기까지 마친 문재인의 ‘진짜 리더십’은 언제 모습을 드러내 ‘물갈이’가 아니라 ‘물통갈이’를 할 ‘진짜 세대교체’를 정말 가능하게 할지 묻는다. 욕먹고 사과하기와 욕하고 사과하기가 반복되는 정치 현장에서 이제 정치인의 필수 재능이 된 막말의 향연 아래 아재 개그를 뛰어넘는 품격 있는 정치 유머가 지니는 가치를 돌아보고, ‘인간 망종’과 ‘공갈’의 정치를 끝내고 민중을 개돼지로 보면서 부와 권력을 앞세우는 몰염치한 강자들에 맞서 ‘100년의 고통’을 함께할 진보 정치인이 나타나기를 소망한다.

정치 이념과 제도도 도마 위에 오른다.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면서도 공동체가 조화롭게 발전하기 위해 민주주의와 공화주의가 결합해야 하는 이유를 돌아보고, 보통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선거와 정당이 하는 또는 해야 하는 기능이 무엇인지 다시 살펴본다. 야당이 단순한 반대당에 머물지 않으려면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제시해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수권 정당이 돼야 하며, 합의 불가능한 ‘정답’보다는 제대로 된 ‘합의’가 정치의 본령이라고 지적한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신념을 지닌 사람들이 하나의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 정치기 때문이다. 선거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제도 정치는 물론 혁명을 목표로 하는 반체제 대안 정치에서도 초지일관보다 시의적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