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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국가와 민주주의 : 새로운 진보 정치학의 모색 - 손호철의 사색 1
저자 손호철
출판사 이매진
출판일 2018-02-09
정가 24,000원
ISBN 97911553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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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철의 사색’을 펴내며
머리말

1부 정치와 정치학

1장 사회과학, 과학인가 이데올로기인가 ― 학문의 ‘이데올로기’적 성격과 마르크스주의
2장 정치란 무엇인가 ― 보수주의, 자유주의, 마르크스주의, 포스트마르크스주의의 관점
3장 진보 정치학, 무엇을 할 것인가
4장 새로운 정치학을 위한 모색 ― 대안 교재를 중심으로
5장 신자유주의 시대의 대학 ― 자본의 ‘지식 공장’과 ‘인력 공장’을 넘어서

2부 국가와 권력

1장 국가자율성의 과학적 이해
2장 공장법 분석과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국가론
3장 ‘계급 지배의 도구’로서의 국가와 ‘도구주의적’ 국가
4장 자본주의 국가, 총자본인가 자본분파인가
5장 국가자율성, 국가능력, 국가강도, 국가경도
6장 니코스 풀란차스의 국가 이론
7장 밥 제솝의 ‘전략-관계적’ 국가론 ― 마르크스주의 국가론의 최후의 보루?
*보론* 전략-관계적 국가론, 그 이후
8장 푸코의 권력론 읽기 ― 무늬만의 탈근대성

3부 민주주의, 자유주의, 사회주의

1장 미국 《연방주의 교서》 비판
2장 자유민주주의와 선거
3장 민주주의의 이론적 문제
4장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새로운 민주주의론
5장 새로운 세계 질서와 민주주의
6장 ‘다원민주주의적’ 정치 질서와 정당
7장 신자유주의 선거와 사회정책
8장 현대 미국 사회의 변동과 정당 정치의 변화 ― 보수화의 기원을 다시 생각한다
9장 마르크스주의와 선거


참고 문헌
색깔 있는 사람의 사색을 엿보다 ‘비주류의 비주류의 비주류’ 손호철의 사색

색깔 있는 사람, 손호철의 사색(思索은 사색(四色이다. 때로는 상대를 사색(死色으로 만드는 날카로운 논쟁을 벌이지만, 각자의 사색(思色을 존중하는 태도에는 진보를 향한 낙관주의가 짙게 드리워 있다. 그런 낙관주의를 바탕으로 삼아 ‘비주류의 비주류의 비주류’로 살아온 개발 독재 세대의 한 지식인이 정년퇴직이라는 강제 종료 상황을 마주했다. 1차 레이스를 담담히 끝낸 멀티플레이어가 새로운 순환을 향해 삶과 생각을 리부트한다.

2018년 정년을 맞아 대학을 떠나는 손호철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매력을 지닌 사람이다. 독단에 빠지지 않는 진보적 학자, 날카로움과 따뜻함에 기민함이라는 미덕을 두루 갖춘 저널리스트, 차별받고 억압받는 민중들 곁을 지키는 거리의 실천가, 경계를 가로지르는 교양인이라는 면모를 모두 지닌 르네상스형 지식인이다. 그림을 그리고, 문학과 음악과 미술 평론을 하며, 사진을 찍는가 하면, 다작과 달필을 자랑하는 저술가다. 이른바 ‘학진 체제’가 자리를 잡기 전에 학문적 정세에 개입하며 쓴 짧고 긴 논문부터 그때그때 한국 사회의 쟁점들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정치 평론, 분과 학문의 울타리에 갇히지 않는 폭넓은 주제 의식과 자유로운 글쓰기를 보여주는 인문학적 에세이, 정치 기행이라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한 여행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글을 쉬지 않고 썼다.

화가를 꿈꾸던 까까머리 고등학생 미술학도에서 학자, 저널리스트, 실천가, 교양인 등 네 가지 빛깔을 고루 지닌 한 사람의 삶과 생각이 ‘손호철의 사색’이라는 새 옷을 입고 독자들을 찾아간다. 1991년부터 2017년까지 한 달 평균 2.5편을 쓴 정치 평론집 5권, 길고 짧은 논문집 7권, 청년 시절의 감수성에서 출발해 즐거움의 원형을 찾아가는 에세이 1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곁들인 여행기 2권, 지성사를 겸한 자서전 1권까지 모두 16권에 이르는 대장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