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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로컬의 오늘 : 저항과 연대의 거점 강서양천민중의집 사람과공간 사용설명서 - 이매진의 시선 5
저자 나상윤 외
출판사 이매진
출판일 2019-05-29
정가 15,000원
ISBN 979115531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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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과거를 이야기하고 내일로 안내하는 오늘의 책 양경규|민주노총 전 부위원장, 공공연맹 전 위원장
마을 아니면 노동, 마을 그리고 노동 정경섭|마포 민중의집 전 대표

서문

1부. 로컬의 오늘 ― 강서양천민중의집 사람과공간 사용설명서
01. 프롤로그
02. 누군가는 미쳐야 일이 된다
03. 가치와 인권을 담는 공간
04. 공간 공유와 공간 나눔
05. 공간 사용법
06. 접속 1 ― 노동조합과 마을을 잇는 나눔연대 사업
07. 접속 2 ― 마을과 노동조합을 잇는 나눔연대 사업
08. 참 어려운 일, 노조하고 연대하기
09. 노동의 가치를 마을에 전파하는 일
10. 문화로 노동 인권을 말하다
11. 서로 돕기와 인큐베이팅
12. 힘겨운 운영, 그러나 지역 거점으로 우뚝 서다
13. 계륵, 지자체 협력 사업
14. 진보 정치를 둘러싼 고민
15. 중장기 전망을 모색하다
16. 민중회관을 세우자는 도원결의
17. 되돌아보기와 한발 더 나아가기
18. 민중의 집 운동에 관하여
19. 에필로그

2부. 오늘의 로컬 ― 강서양천민중의집 사람과공간 사용 후기
“같이 가고 싶은 곳이 있어” 이선영|강서아이쿱생협
지속 가능한 소확행의 장, 사람과공간 조은순|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연대하는 삶이 주는 기쁨 이진영|어린이책시민연대 양천지회
마음이 깃드는 정원, 사람이 깃드는 공간 강명옥|돌봄노동자 소모임 마음정원
노조와 지역의 연결 고리, 사람과공간 김문석|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양천분회
다음 정차역은 사람과공간입니다 강선규|9호선 청소 노동자
어려울 때 함께한 곳, 함께해서 행복한 곳 김은선|희망연대노조 (사희망씨
이화의료원노동조합 제2의 사무실, 사람과공간 김점숙|보건의료노조 이화의료원지부
요란하고 시끌벅적하게 빵그빵그 임정은|빵과그림책협동조합
풀뿌리 진보 정치의 요람을 바라며 정성욱|양천풀뿌리정치연대
마을과 노동의 통역사가 들려주는 오늘의 로컬, 마을의 오늘

마을과 노동을 잇는 통역사 나상윤은 ‘노동 중심의 민중의 집’ 모델에 주목한다. 우리는 마을에서 살고 일터에서 노동한다. 마을에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자영업자가 살고, 플랫폼 노동과 젠트리피케이션이 떠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사회 변혁을 추구해온 투쟁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삶터인 마을에서 행복하게 놀고 먹고 즐기고 연대할 방법을 고민하는 ‘운동’도 필요하다. 노동이 없는 마을운동은 지자체의 홍보 도구로 전락할 위험에 노출돼 있고, 마을이 빠진 노동운동은 대중의 정서에서 점점 멀어진다. 민중의 집은 이런 모순을 극복할 수단이자 실천의 장이다.

노동을 중심으로 종잣돈을 모으고 함께할 사람들을 꾸렸다. 2013년부터 시작한 김장 나눔 행사를 발판으로 2014년 3월에 문을 연 사람과공간은 공간 공유와 공간 나눔에 바탕한 공간 전략 아래 ‘몸펴기 생활운동’과 강연회 등을 비롯한 생활문화 사업, ‘밥상 모임’과 ‘취약 계층 건강 검진’, ‘집수리’ 등 나눔연대 사업, 문화로 매개로 노동의 가치를 환기하는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공모전 등을 진행하며 노조와 마을을 잇는 저항과 연대의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사람과공간은 ‘오늘의 로컬’들이다. ‘생활에 밀접히 연관되고 노동 감수성을 지닌 지역 거점’이 얼마나 중요한지(희망연대노조 (사 희망씨 김은선, ‘노동조합이 뭔지’를 알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나와 내 이웃을 얼마나 더 단단하게 엮어주는지’ 알았다(9호선 청소 노동자 강선규. 기댈 곳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마음 편히 오가는 ‘노조와 주민을 잇는 연결 고리’였다(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양천분회 김문석. ‘사업과 연대 활동이 풍성해진 행운의 공간’이자(빵과그림책협동조합 임정은, 저임금과 성희롱에 시달리는 ‘우리’가 존엄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준 ‘든든한 친정 엄마’였다(돌봄노동자 소모임 마음정원 강명옥. 노동조합 활동가 기초과정, 청소년 노동 인권 교육 등을 벌여 마을과 노동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