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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본격 한중일 세계사 18 : 입헌운동과 의화단 사건
저자 굽시니스트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4-02-19
정가 16,800원
ISBN 979117171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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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캉 You, Why
제2장 무술변법
제3장 100일 유신
제4장 무술정변
제5장 도쿄 콜라보
제6장 붕괴
제7장 1898
제8장 Poison Coffee
제9장 10월 Movement
제10장 입법의 가을
제11장 반전의 아침
제12장 서울 소요 사태
제13장 Riot-무술민란
제14장 친유 & 의회 개설
제15장 적의 친구
제16장 크리스마스 역습
제17장 광무개혁 1899
제18장 1890년대 연대기 1
제19장 1890년대 연대기 2
제20장 기해건저
제21장 매화와 주먹
제22장 6월의 광시곡
제23장 교전 돌입
제24장 D-55
제25장 Huns are Coming
제26장 55 Days in Summer
제27장 Bloodmelon
제28장 To the Peking
제29장 Beijing Has Fallen

주요 사건 및 인물
천신만고 끝에 의회정치의 신호탄을 쏜 독립협회
민심이 천심이라는 절대 진리 앞에 두 손 두 발 들다!

1898년 조선의 여름은 매우 뜨거웠다. 거의 매일 수많은 백성이 종로 광장에 모여 사회, 정치, 문화 등과 관련한 자기 생각을 기탄없이 펼쳐낸 것! 이 펄펄 끓는 민심의 중심에 독립협회가 있었으니, 의회 개설 여론을 모아 강력히 시위하기에 이른다. 특히 10월 7일부터 집회가 아예 철야로 계속되자, 의회 개설 논의가 급물살을 탄다. 이후 10월 내내 고종과 독립협회는 의관 구성을 놓고 씨름하는데, 10월 29일 그 절반을 독립협회에 내주는 안으로 정리된다. 이에 11월 5일 독립협회 몫의 의관을 선출하는 최초의 선거가 예고된다.
하지만 선거일 새벽, 독립협회가 공화제를 선언하리라는 내용의 정체 모를 벽보가 발견되고, 이에 고종은 기다렸다는 듯이 독립협회 지도부 체포를 명한다. 이에 성난 백성은 고종이 머무는 경운궁 앞에 모여 항의성 집회를 이어가고, 11월 21일부터는 민란의 조짐마저 보인다. 이에 놀란 고종은 백성 앞에 친히 나와 독립협회 복설과 의회 개설을 약속한다.
그렇게 12월 15일 고문 기관이었던 중추원이 의회로 개편되며 한반도 최초의 의회정치가 시작된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의회는 큰 실책을 저지르는데, 정부를 구성할 대신 후보로 을미사변의 공범이라 의심받는 박영효를 추천한 것이다. 당시 백성은 박영효를 역적 취급했으니, 민심은 순식간에 의회와 독립협회를 등진다. 이를 눈치챈 고종은 12월 21~25일 군대를 동원해 의회와 독립협회를 한 방에 해산한다. 이로써 민심을 되찾았다고 판단한 고종은 1899년 6월 황권 강화와 근대화를 모두 노린 독특한 성격의 광무개혁에 돌입하는데…. 과연 갈대보다 가벼운 민심에 기댄 광무개혁은 고종의 빅픽처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인가?

급진적 선비 집단부터 극단적 배외주의자들까지
잡탕이 된 청의 근대화 개혁은 파국을 향해 치닫는가!

한편 청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휘몰아치니, 그 중심에 과거 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