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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하룻밤 공연장 여행 : 예술, 문화, 역사가 들리는 전 세계 클래식 콘서트홀 이야기
저자 최민아
출판사 다른
출판일 2024-02-18
정가 18,000원
ISBN 9791156336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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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_미래의 관객 여러분에게

Day 1 프랑스
루이 14세의 궁정 예술
왕과 발레 그리고 오페라
Course 1 팔레 가르니에
Course 2 오페라 바스티유
Course 3 살 플레옐

Day 2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이끈 도시국가들
오페라의 전설
Course 1 라 페니체 극장
Course 2 산 카를로 극장
Course 3 라 스칼라 극장

Day 3 독일
변화의 물결과 바흐
클래식 음악의 문을 열다
Course 1 베를린 필하모니
Course 2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Course 3 젬퍼 오퍼
Course 4 엘프 필하모니

Day 4 오스트리아
빈악파의 본고장
클래식 음악을 완성하다
Course 1 빈 무지크페라인
Course 2 빈 슈타츠오퍼

Day 5 영국
파란만장한 역사 속에서
처세술로 이룬 음악 왕국
Course 1 로열 오페라 하우스
Course 2 위그모어 홀
Course 3 로열 앨버트 홀

Day 6 러시아
러시아풍 클래식의 시작
차이콥스키의 발레 음악
Course 1 볼쇼이 극장
Course 2 마린스키 극장
Course 3 차이콥스키 음악원 홀

Day 7 미국
흉내에서 개성으로
미국만의 민족주의 음악
Course 1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Course 2 카네기 홀
Course 3 시카고 심포니 센터

참고 자료
“공연장을 보면 그 나라가 보인다”
예술, 문화, 역사의 흐름이 읽히는 공연장 이야기

클래식 음악은 시대와 나라에 따라 다른 특징을 보인다. 공연장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에는 수천 개의 공연장이 있고, 그중에는 역사가 수백 년이 넘는 곳도 많다. 그만큼 공연장들은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지나온 세월을 담은 채로 지금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명소인 팔레 가르니에는 왕족과 귀족을 위해 지어졌다. 나폴레옹 3세가 극장에서 나오는 중 폭탄테러를 당할 뻔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특권층만 출입하는 극장을 짓게 된 것이다. 반면 같은 파리에 있는 오페라 바스티유는 프랑스혁명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 다시 말해 귀족 문화라고 불리는 오페라를 대중이 즐기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팔레 가르니에와 달리 시민 친화적인 극장으로서 귀족 문화의 상징인 박스석을 없애기도 했다. 나아가 프랑스에서 지금까지 오페라가 유행하는 이유는 루이 14세 때로 거슬러 올라가 찾을 수 있다. 루이 14세가 왕권 강화를 위해 베르사유궁을 이용해 예술을 발전시키면서 지금의 문화 강국인 프랑스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은 각 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며 그 흐름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비롯한 예술과 문화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알아본다. 그렇게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연장들이 지어진 배경이 읽힌다.

라 페니체 극장에서 〈니벨룽의 반지〉를,
빈 슈타츠오퍼에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차이콥스키 음악원 홀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 공연장에서 감상하는 클래식 음악 QR코드 수록

공연장을 이야기하면서 음악을 빼놓을 수는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공연장 21곳마다 공연장과 얽힌 사연이 있는 클래식 음악을 한 곡씩 소개한다. 이탈리아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는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를 추천한다. 이 극장에서 〈니벨룽의 반지〉를 처음으로 상연해서 의미가 있지만, 독일인인 바그너의 오페라가 이탈리아의 오페라와 형태가 매우 다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