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5
1장.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01 ‘데’와 ‘대’ 23
02 ‘되’와 ‘돼’ 26
03 ‘안’과 ‘않’ 29
04 ‘치르다’와 ‘치루다’ 33
05 ‘키다’와 ‘켜다’ 37
06 ‘피다’와 ‘펴다’ 40
07 ‘십상’과 ‘쉽상’ 43
08 ‘ㄹ게’와 ‘ㄹ께’, ‘ㄹ걸’과 ‘ㄹ껄’ 45
09 ‘삼가다’와 ‘삼가하다’ 50
10 ‘같아’, ‘같어’, ‘같애’ 52
11 ‘오’와 ‘요’ 55
12 ‘안스럽다’와 ‘안쓰럽다’ 58
13 ‘돌맹이’와 ‘돌멩이’ 62
14 ‘조개살’과 ‘조갯살’ 67
15 ‘혼자말’과 ‘혼잣말’ 71
16 ‘퍼래요’와 ‘퍼레요’ 77
17 ‘가팔라서’와 ‘가파라서’ 80
18 ‘얼마예요?’와 ‘얼마에요?’ 84
19 ‘던’과 ‘든’ 88
2장. 잘못 쓰면 뜻이 크게 달라지는 말
01 ‘가르치다’와 ‘가리키다’ 95
02 ‘갔다’, ‘같다’, ‘갖다’ 98
03 ‘났다’, ‘낫다’, ‘낳다’ 102
04 ‘늘이다’, ‘늘리다’, ‘느리다’ 108
05 ‘비치다’와 ‘비추다’ 111
06 ‘무치다’와 ‘묻히다’ 113
07 ‘띠다’와 ‘띄다’ 115
08 ‘배다’와 ‘베다’ 118
09 ‘벌리다’와 ‘벌이다’ 121
10 ‘부수다’와 ‘부시다’ 123
11 ‘붙이다’와 ‘부치다’ 125
12 ‘바라다’와 ‘바래다’ 127
13 ‘빗다’와 ‘빚다’ 129
14 ‘바치다’, ‘받치다’, ‘받히다’, ‘밭치다’ 131
15 ‘마치다’, ‘맞히다’, ‘맞추다’ 135
16 ‘앉히다’와 ‘안치다’ 137
17 ‘식히다’와 ‘시키다’ 140
18 ‘세다’, ‘새다’, ‘쇠다’ 143
19 ‘반드시’와 ‘반듯이’ 146
20 ‘지그시’와 ‘지긋이’ 148
3장. 실은 사전에 없는 말
01 ‘금새’와 ‘금세’ 153
02 ‘오랜만’과 ‘오랫만’, ‘오랜동안’과 ‘오랫동안’ 155
03
프로페셔널해 보이고 싶다면,
얕보이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맞춤법 공부를 시작하라!
업무상 주고받는 메일, 팀원이 만들어 온 발표 자료, 단톡방 등에서 누군가의 글을 보고 “이 사람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가? 괜스레 지금껏 내가 보냈던 글들을 살펴보며 나 또한 ‘맞춤법 빌런’은 아닐까 걱정하기도 한다.
‘맛춤법은 외 지켜야 할까’ 언어는 사회적인 약속이다. 약속을 따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글을 쓰면 글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뿐더러 한 번에 이해할 수도 없다. ‘맛춤ㅤㅃㅓㅂ’은 ‘맞춤법’을 말하는 것인지, ‘외’는 어떤 의미로 쓰인 것인지 혹은 ‘왜’의 오자인지, 이 문장은 읽는 이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인지 그저 서술인지. 이 모든 것을 따져본 후에야 비로소 문장 하나를 이해할 수 있다. 정말 피곤하지 않은가? 맞춤법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공적인 글에서 맞춤법을 틀리면 읽는 이에게 오해를 사거나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이 책에는 일상에서 특히 자주 틀리는 100가지 맞춤법을 담았다. 이야기를 듣듯이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지식과 교양이 척척 쌓여 다시는 맞춤법 때문에 창피당할 일 없게 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기에는 충분한 요소, 맞춤법
당신이 경험한 최악의 맞춤법 오류는 무엇인가? 항간에는 ‘외숙모’를 ‘왜승모’로, ‘이래라저래라’를 ‘일해라절해라’로, ‘무난한’을 ‘문안한’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나쁜 짓을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이들에게 중요한 일을 맡겨야만 한다면 상당히 골치 아플 것이다.
맞춤법이 중요한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맞춤법이 정해진 세상의 규칙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평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인사 담당자라면 ‘인문계’를 ‘입문계’라고 잘못 쓴 지원자, ‘금일’을 ‘금요일’로 착각한 지원자를 채용하겠는가?
물론 맞춤법 공부가 번거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