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셀프 사진관의 비밀
나라, 규리, 세주는 도경이네 반 아미추 멤버입니다. 아미추는 ‘아이돌 미모 추구’의 줄인 말로 반에서 가장 예쁜 친구들의 모임이지요. 도경이는 아미추 멤버들과 친해지면서 부쩍 외모에 관심이 많아집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하루 종일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외모를 친구들과 비교하지요. 그러면서 나라처럼 코가 더 오뚝했으면, 세주처럼 눈이 조금만 더 컸으면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던 도경이는 숲속에서 셀프 사진관을 발견합니다. 친구의 외모 중 원하는 부분을 빌릴 수 있다는 유혹적인 말에 사진을 찍게 되고 사진을 찍을수록 예뻐지는 외모에 점점 더 욕심이 생긴 도경이는 계속 셀프 사진관을 방문합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을수록 울창해지는 숲과 화려하고 거대해지는 셀프 사진관. 도경이의 외모뿐 아니라 숲과 셀프 사진관도 바뀌고 있었죠. 과연 이 기묘한 숲속 셀프 사진관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셀프 사진관은 원하는 외모로 바꿔 주기만 하는 좋은 곳일까요?
“친구의 외모 중 빌려 오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그렇다면 미모 대여 버튼을 누르세요.”
여러분은 여러분의 외모 중 바꾸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도경이는 나라, 규리, 세주의 외모를 빌려 셀프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셀프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으면 원하는 대로 외모가 바뀌지만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르게 되지요. 그 대가는 무엇일까요? 도경이는 예뻐지는 자신의 외모와 아픈 친구들을 보며 혼란스러워집니다. 결국 도경이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책임지려고 노력하지요. 만약 여러분의 눈앞에 원하는 대로 외모를 바꿔 주는 셀프 사진관이 있다면 사진을 찍을 건가요? 그 대가가 무엇이라도 상관없나요?
진정한 아름다움
티브이나 SNS 속 연예인을 보고 나도 저렇게 예쁘고 잘생겨지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거예요. 도경이처럼 자신의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외모를 가꾸는 것도 중요한 일이 될 수 있지요. 외모를 가꾸며 단정해지고 자신감도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