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시
일탈(逸脫
우리가 사는 의미
붓끝에서
우리는
하루
생(生은 무한이어라
언젠가는
눈 내리는 밤
세월 (하나
그래
밤에
너와 나의 사랑아
그리움의 끝
당신의 목소리
약속 (하나
가을에 오는 외로움
기억의 저편
할머니의 웃음
라디오
가을 서정
맨드라미도 꽃인 걸
봄
낙엽이 내린 거리
꽃과 나비
너와 나의 세월
가로등
쓰러져서 행복하리라
기다림
또 하나의 나
이렇듯 사랑할 수 있음은
도마의 하루
구멍
가을 바다에 서면
세월 (둘
비탈길
약속 (둘
밥
돌멩이
낡은 주전자
쇼핑
첫눈
길
쓸쓸함에 대하여
나의 님이여
모과나무 이야기
가족
수첩
어제와 다른 오늘
여백
세월 (셋
빗속의 해후
바다의 속삭임
이게 행복이지 뭐
너는 조화일 뿐
봄날 스케치
인연
순수의 열정으로
사랑은 아직도 가슴에 머물러 있다
엄마
인생은 소풍
제2부 여담
고운 눈물
운동하세요?
도전의 매력
배움의 미학
실력이 는다는 것
정말 그럴까…
그놈의 집중력
사랑은 배려하는 마음
세월 1
점 하나
블로그와 나는…
음악은 묘약
내 맘대로 안 되는 것들
크리스마스의 추억
사랑의 유효기간
꼬부랑 나무
변화… 필요 없어
지금쯤
궁합
더위와 추위
걸리지 말자
조화
세월 2
인생은 소풍
욕심이 없어서 좋다
단정하고 따뜻하게 ‘행복’을 묻다
한 사람이 써 내려간 무수한 감정이 응축된 ‘행복 일기’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 추상적인 질문에 명확한 해답이 있을 수 있을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행복은 기쁨과 웃음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슬픔을 기쁨으로 희석시키고, 기쁨이 다시 슬픔으로 단단해지는, 그 상호작용의 과정 속에서 피어나는 것이 행복이다.
『이게 행복이지 뭐』는 그 상호작용의 과정을 전제로 한 ‘행복 일기’라고 할 수 있다. 시와 산문이 결합된 해당 책은 여러 작품을 통해 무수한 감정을 넘나들며 어차피 복잡한 세상 “욕심 없이 사부작사부작 웃음으로 엮어 가 보자”(「이게 행복이지 뭐」 부분는 태연한 태도로 도달하게 되는 과정을 지녔다.
1부인 시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강렬한 문장으로 표현한 「일탈(逸脫」을 비롯하여 총 60편을 실었다. 2부인 여담은 “남자치고는 눈물이 좀 있는 편”인 자신의 경험을 통해 ‘눈물의 가치’를 전하고 있는 「고운 눈물」을 비롯하여 총 25편의 산문이 수록되어 있다.
“남은 삶의 첫날인 오늘이
좋은 사람들의 인연의 장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인사의 말씀 중
위 인용구가 말하듯 저자의 집필은 끝났지만 『이게 행복이지 뭐』의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저자의 시와 산문을 통해 울고 웃을 무수한 인연들의 가능성을 열어 둔 해당 책은 늘 당신의 곁에 있을 것이다. 위로와 응원을 건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