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왜 전쟁인가?
저자 프레데릭 그로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24-02-22
정가 15,800원
ISBN 9791171311088
수량

들어가며: 이번에는 ‘진짜’ 전쟁이다
1장 정말 전쟁은 ‘귀환’했는가?
2장 영웅정신과 야만성
3장 ‘정의로운’ 전쟁이란 무엇인가?
4장 국가는 전쟁을 만들고, 전쟁은 국가를 만든다
5장 총력전의 개념
6장 왜 전쟁을 벌이는가?
나가며: 그렇다면 무슨 평화를 위한 전쟁인가

“겪어보지 못한 자에게 전쟁이란 달콤한 것이다.” ―에라스뮈스
남는 것은 상처뿐인 전쟁, 그럼에도 왜 전쟁은 계속되는가?

“전쟁은 이미 히로시마에서 죽었다.” 약 50년 전 르 보르뉴 장군은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전쟁은 죽기는커녕 전 세계 곳곳에 남아 있다. 흔히 매체에서 사용하는 비유로서의 전쟁이 아니라, ‘진짜’ 전쟁 말이다. 각종 테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이질 않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여러 전문가는 입을 모아 “진짜 전쟁의 귀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전에도 전쟁은 늘 있었다. 그렇다면 ‘진짜 전쟁’이란 무엇일까?

세계적 베스트셀러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의 저자이자 푸코 연구자인 프랑스의 철학자 프레데리크 그로는 이 책에서 ‘진짜 전쟁’을 규명하려 한다. 고대 플라톤에서부터 마르크스, 마키아벨리와 홉스까지 위대한 정치철학자들을 소환하면서 ‘광기’와 같은 전쟁의 양면적 의미를 섬세하게 고찰한다. 전쟁의 개념과 정의로운 전쟁의 정의부터 모두를 파멸로 이끄는 총력전의 개념까지 전쟁과 관련된 철학과 사상을 아우르며, 그로는 ‘왜 인류는, 그럼에도 전쟁을 하는가‘라는 궁극적 질문에 도달한다.

“전쟁은 정말 끔찍해!” ―스탈린
전쟁의 양면성에서 평화의 의미에 이르는 성찰의 위대한 여정

2022년 러우 전쟁이 발발하자 수많은 전문가들은 1945년 종전 이후 이러한 무력분쟁이 없었다며 ’진짜 전쟁의 귀환‘을 설파했다. 하지만 프레데리크 그로는 그 이전에도 사라예보 포위전, 스레브레니차 학살 등 수많은 희생자가 있었음을 지적하며, ’진짜 전쟁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으로 논의를 시작한다. 저자는 국제기구 차원에서 전쟁이 금지되었음에도 각종 테러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지구에 평화가 찾아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 전쟁의 패러다임을 전통적 재래전, 글로벌 전쟁(냉전, 혼돈 유발 전쟁(테러로 구분한다면, 러우 전쟁은 그저 전통적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