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렘브란트가 그린 초상화를 가까이서 보면 그의 섬세한 붓 터치에 감탄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 걸음 물러서서 보면 강렬한 명암으로 가득 찬 화면 구성이 그를 당대 최고의 초상화 화가로 만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머신러닝 시스템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처음 머신러닝을 배울 때는 대부분 모델을 만드는 코드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하지만 제품을 만들려면 머신러닝 모델은 물론 이를 포함한 전체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가상의 면접 사례를 들어 머신러닝 시스템의 설계 방법을 설명하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책은 아닙니다. 머신러닝 모델을 최종 사용자에게 멋지게 서비스하고 싶은 엔지니어인가요? 그렇다면 이 책은 바로 여러분의 책입니다.
- 박해선 (Microsoft AI MVP, 《혼자 공부하는 머신러닝+딥러닝》 저자
결국 우리가 만드는 모든 것은 시스템의 일부가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스템적 관점으로 전체를 바라보는 습관을 들여야만 실제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수많은 구성 요소로 이루어진 시스템을 실제 경험 없이 속속들이 정교하게 파헤치고 더 나아가 설계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친숙하게 접하는 다양한 실제 시스템을 예로 들며 시스템적인 사고를 실험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해 나가는 힘을 키워 줍니다. 특히 머신러닝의 도입으로 더욱 복잡해진 현대적인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박찬성 (구글 공인 개발자 전문가(ML GDE, 텐서플로 코리아 커뮤니티 운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