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과 모습은 달라도
젤리처럼 끈끈하고 사이다처럼 톡! 쏘는 우리는 하나뿐인 우주 가족!
혜성과 박맹금 여사, 알파와 라우렐 그리고 새롬이와 펑키까지. 「외계인 편의점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인 『우주 가족을 찾아라』로 우주 가족이 다시 한번 뭉쳤습니다. 고향인 나비 행성으로 돌아갔던 알파와 라우렐과 연락이 닿지 않자 혜성과 박맹금 여사는 외계인 친구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감지합니다. 알파와 라우렐 없이 우주에 간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두 사람은 위험을 무릅쓰고 우주로 떠납니다. 4편 『우주 가족을 찾아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먼저 생각하고 아껴 주는 등장인물 간의 끈끈한 관계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닮은 점보다 다른 점이 더 많은 이들이 ‘우주’라는 연결 고리로 하나의 공동체, 가족으로 탄생하게 되는 과정은 뭉클함을 선사합니다. 더 나아가 상대방의 부족한 모습까지도 인정하고 나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통해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건넵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우주로! 박맹금 여사의 도전은 계속된다!
우주에서 일상으로 복귀한 박맹금 여사는 밤하늘에 총총 떠 있는 아름다운 별을 보며 왠지 모를 울적함을 느꼈습니다. 우주에 다녀오고 나서 자신은 드넓은 우주에 비해 한없이 약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마침 한 달째 연락이 닿지 않는 알파와 라우렐이 떠올랐습니다. 박맹금 여사가 두 외계인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한번 우주에 가기로 결심하자 여사의 몸에서 갑자기 기운이 펄펄 솟아났습니다. 자신이 여전히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에 기뻤기 때문입니다. 박맹금 여사의 연륜과 희생정신은 우주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우주 최고의 강력한 악당을 박맹금 여사만의 방법으로 무찌르고 우주 가족이 위험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가 도움을 주었습니다.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지구 할머니 박맹금 여사의 삶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우주에서 다시 시작된 것입니다.
「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