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_ 초판 절판시켜 버렸다
프롤로그_ 당신을 위해 글을 쓰지 않는다
1부. 시장에 관하여
시장경제의 역사
시장의 아름다움
포로수용소의 시장경제
사람을 믿지 않는다
시장은 감정이 없다
시장경제와 소비자
시카고의 버스 기사
시장실패
신용창조
적정이윤
할렘의 탄생
창조적 파괴
곡물 투기꾼
토지 국유화
비싸면 안 산다
플로리다의 악마
계획경제의 종말
비싸다는 개념은 없다
독점과 독점 행위
세금과 집값의 관계
로베스피에르의 우유
다주택자의 시장 역할
국가부채와 가계부채
2부. 세상에 관하여
세상은 잔혹하다
먹잇감 되기 딱이다
경쟁은 아름답다
격차는 아름답다
당신 노력 따위 관심 없다
일하기 싫으면 그냥 죽어라
최저임금에 관하여
있는 놈 괴롭히지 말라
당신 집이 없는 이유
상대적 우위
현금의 권력
주식시장은 예술이다
양극화
빌린 놈이 승자
공짜를 바라는 놈들아
부자가 똥개 이름이냐
기회의 평등
리스크에 대한 오해
투자와 도박성
그들은 맞춘 게 아니다
기회는 거지같이 생겼다
당신은 소중하지 않다
질투는 생물학적인 고통
미래의 나를 존중하라
삶이 얼마나 짧은가
굴복하지 말라
3부. 내 삶에 관하여
돈을 아낀다는 건
당신이 쥐뿔도 없다면
절박하게 깎아라
자존심에 관하여
개처럼 박박 기어라
불확실성과 삶
에필로그_ 삶의 의미는 고통에 녹아있다
선의로 포장된 따뜻한 경제는 가짜다
초판 출간 불과 이틀 만에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한 윤루카스 저자의 《차가운 자본주의》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한층 더 세진 저자의 거침없는 팩트 폭격과 자본주의 시장경제 이야기, 저자의 경험담까지 수록했다. 이 책은 일반적인 경제경영서가 아니다. 애초 돈과 인간의 욕망에 대한 관점부터가 다르다. 저자는 돈에 대해 솔직해야 함을 말한다.
“돈을 위해 일하는 건 아름답다. 당신들이 지금 편하게 사는 이유는, 당신들이 죽이지 못해 안달한 돈을 위해 달려온 ‘있는 놈’들 덕분이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돈은 인생의 전부는 아니어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도 돈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며 ‘있는 놈’들을 욕하고, 돈 벌려는 사람을 속물 취급한다. 아이러니한 건, 정작 욕하는 이조차 많은 돈을 원하며 ‘있는 놈’처럼 보이려고 한다. 이런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 윤루카스 저자는 말한다.
“돈 때문이 아니라는 초연한 태도, 선의인 척하는 위선이 역겹다. 물질에 관한 욕망을 외면하여 도대체 당신 손에 무엇이 남았는지 나로서는 개뿔 조금도 이해가 가지 않으며, 나에게 악마라고 해도 좋다. 그러나 이걸 부정하면 당신 인생에 발전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평생 개천에서 살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인간의 원천적 감정인 욕망은 나쁜 게 아니며, 자본주의는 자신이 바라는 것을 움켜쥘 기회를 제공한다. 따라서 부러운 대상에 대한 질투와 비난을 멈추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 자본주의임을 인정해야 한다. 돈에 대한 욕망을 스스로 인정하고, 차라리 자신의 역량을 키워 스스로 가치를 높이라는 의미다.
삶의 진정한 의미는 고통에 녹아있다
인간은 악한 동시에 욕망으로 가득 찬 존재다. 그 욕망을 잘 건드리면 세상을 위해 헌신하기도 하고, 인류를 진보시킬 세기의 발견을 하기도 한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아름다움이다. 인간이 좋은 일을 하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간 본성’을 정확히 이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