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 야광귀와 사라진 아이들
첫 의뢰인은 설날 밤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을 신고 사라진다는 귀신, 야광귀!
그런데 아이들 신발을 훔쳐 가는 놈을 잡아 달라니?
똥똥구리 사무소 창문 밖에서 세찬 바람이 불고 전등불이 꺼지더니 어둠 속에서 야광귀가 나타났다. 설날 밤에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자기 발에 딱 맞는 신발을 신고 사라진다는 귀신, 야광귀! 야광귀는 사건을 의뢰하러 왔다. 똥똥구리 탐정이 드디어 첫 사건을 맡게 된 것이다. 그런데 아이들 신발을 훔쳐 가는 못된 놈을 잡아 달라니? 그런 일은 야광귀 자신이 하는 거 아닌가? 뭔가 수상쩍은 야광귀의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쌍둥이 탐정 똥똥구리! 비장의 무기를 숨긴 똥똥구리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2. 색깔 먹는 하마
세상의 알록달록 예쁜 색깔, 내가 모조리 먹어 버릴 테다!
똥 싸는 소리만 울려 퍼지던 똥똥구리 사무소에 드디어 의뢰인이 찾아온다. 신발은 진흙투성이에 옷은 땀으로 흠뻑 젖은 여자아이다. 그런데, 마을에서 알록달록한 색깔이 모조리 사라졌다고? 빨간 사과는 하얀 사과가 되고, 누런 소똥은 하얀 소똥이 되고, 줄무늬 고양이는 민무늬 고양이가 되었단다. 이게 다 색깔을 만드는 무지개요정이 위험에 빠져서인데, 바로 색깔 먹는 하마에게 붙잡힌 것이다! 하마를 잡으려면 무시무시한 악마의 늪지대로 가야 하는데……. 아이가 가지고 온 암호 종이와 지도를 가지고 명쾌한 추리를 이어 가는 똥똥구리 탐정! 똥똥구리가 기똥찬 똥 폭탄과 시원한 발차기로 사건도 해결하고 무사히 사무소로 돌아올 수 있을까?
3. 외계인의 보물
똥똥구리의 명성이 우주까지 닿았다! 이번 의뢰인은 외! 계! 인!
고대 도시에서 펼쳐지는 똥똥구리의 뜨끈뜨끈하고 반짝반짝하고 구릿한 모험!
가장무도회를 즐기던 똥똥구리 탐정에게 외계인 복장을 한 사람이 스르르 다가온다. 그러더니 자신이 고향별로 돌아가는 데 필요한 보물을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고장 난 비행접시를 고치려면 에너지를 내는 보물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