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서문
서문_질병은 허상이다
들어가며_만성적 걱정
1부 건강과 질병에 관한 맥락
1장 질병이라는 허상과 만성질환이라는 난제
2장 모든 것을 바꾸고 있는 생물학의 획기적 발견
3장 기능의학 혁명: 만성질환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다
2부 세븐 코어: 7가지 핵심 생리 과정
4장 흡수와 배설
5장 해독
6장 방어
7장 세포 연락
8장 세포 수송
9장 에너지
10장 신체 구조
3부 당신에게 맞는 건강관리 계획 세우기
11장 당신의 건강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
12장 당신의 기본 프로그램 세우기
13장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만들기
14장 당신의 건강관리 혁명
부록A 기준 7일 식단 계획
부록B 용어 해설
부록C 기능의학 관련 참고 자료
감사의 말
감수의 글
주
찾아보기
더 오래 살지만 더 건강하지 못한 시대
질병의 증상이 아니라 원인을 해결하는 기능의학 혁명!
질병은 허상이다. 환자의 공통된 신호와 증상을 한데 묶어 ‘질병’으로 분류하면 편리하긴 하다. 약을 처방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질병은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질병의 이름을 안다고 해서 아픔의 진짜 원인을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올바른 치료법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 이 책 『질병은 없다』는 현재 우리의 건강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 현대의학의 실패를 고발하면서 질병의 이해와 치료에 있어 ‘기능의학’이라는 새로운 지도를 제시한다. 기능의학은 최신 과학의 생물의학적 발견을 활용해 개인의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에 초점을 맞춰 증상이 아니라 원인을 해결한다. 기능의학은 우리의 삶에 부담을 안기며 우리를 더 빨리 죽음에 이르게 하는 만성질환에 대처하는 검증된 과학이며, 앞으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건강관리 방식이다. 기능의학의 창시자인 제프리 블랜드 박사는 후성유전학, 분자교정학, 시스템생물학에 기초한 40년간의 연구와 경험을 통해 진정한 건강에 이르는 방법을 이 책에 정리해 두었다. 이 책 『질병은 없다』는 기능의학의 교과서이자 건강을 원하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이다.
우리는 질병에 걸렸기 때문에 아픈 것이 아니다!
슬픔과 무력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있다고 하자. 잠을 못 자고 일상 활동과 음식, 성관계에 흥미를 잃은 그 환자에게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해주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울증은 그가 당하는 비참의 ‘원인’이 아니라 일군의 증상에 우리가 붙인 ‘이름’에 불과하다. 우리는 항우울제로 이 증상을 치료하려고 하지만 이것은 우연보다 조금 더 나은 효과를 보일 뿐이다.
우울의 실제 원인은 환자마다 크게 다르다. 면역계가 갑상선을 상대로 항체를 만들도록 자극하는 글루텐에 의한 장 누수 때문일 수도 있는데, 이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와 우울증이 생긴다. 또 위식도역류를 막는 위산 억제제를 장기 복용할 때 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