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을 내면서
들어가는 글
1. 맨발걷기
새벽공기를 가르며 | 차가운 대지와의 조우 | 느낀다 그리고 깨닫는다 | 머리가 아니라 발이다 | 글을 쓴다 | 몸과 마음이 변한다 | 삶의 의미를 찾는다
흙은 우리들의 고향
오감 맨발걷기법
2. 삶을 결정짓는 요소
환경과 조건에서 벗어나라 | 우선 ‘나’부터 만나야 | 생각의 틀 | 행복과 불행 사이 | 열정과 집념 | 부지런함 | 습관
천지인 체조
맨발걷기는 명상
3. 왜 맨발걷기인가
운동 마니아 | 무릎 부상 | 맨발로 걷기 시작하다 | 몸의 끝에서 생각이 시작되다 | 맨발이 주는 기쁨 | 멈추지 않는다 | 맨발을 공부한다
맨발걷기를 처음 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노하우
4. 맨발걷기는 어떻게 하는가?
장소를 따지지 말자 | 시간을 자유롭게 하자 | 날씨에 구애받지 말자 | 특별한 방법은 없다 | 타인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 시작이 중요하다 | 혼자 혹은 둘 이상 한다 |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자
겨울 맨발걷기 노하우
발은 좋은 흙 탐지기
맨발걷기 좋은 장소
나가는 글
맨발걷기 하면 뭐가 좋은데요?
“‘맨발걷기 하면 뭐가 좋은데요?’란 말은 흔히 듣는 이야기이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무좀이 나았어요, 무릎이 아프지 않아요, 자세가 바르게 되었어요.’라는 말 대신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에요, 마음이 너무나도 편안해요. 새로운 운명을 만났어요.’ 같은 말로 시작하고 싶다. 그만큼 맨발걷기는 내 인생에서 만난 가장 훌륭한 동반자이다.”
흔히 ‘맨발걷기’의 장점을 들으면, ‘그게 무슨 운동이 되지?’라는 의문을 갖기 마련이다. 『몸의 끝에서 생각이 시작되다, 맨발걷기』의 저자 임문택도 마찬가지였는데, 무리한 운동으로 반월상 연골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했지만 우연히 만난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얻었다.맨발걷기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훌륭한 습관이 되었다. 6년여를 거의 매일 맨발걷기를 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습관을 혼자 간직하기보다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책을 쓰게 되었다. 출간 후 점점 증대되는 맨발걷기 열풍을 보며 좀 더 깊어진 내용과 맨받걷기에 좋은 장소를 소개하는 글을 보탰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맨발로 대지를 밟아보자.
우선 ‘나’부터 만나야
“늘 남과의 비교 속에서 스스로를 한 없이 낮은 존재, 하찮은 미물로 치부해 왔던 그 동안의 삶이 정말 부끄럽게 여겨지며 마음속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 땅을 한 발 두 발 디딜 때마다 낮은 곳과 나 자신과의 비교 속에서 ‘아! 내가 이렇게 괜찮은 존재였나? 너 참 열심히 살았다. 너 괜찮은 놈이야.’라는 생각이 거듭거듭 되살아났다.”
한동안 자존감 열풍이 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낮은 자존감을 자신의 문제로 여기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맨발걷기, 독서, 글쓰기를 삼 종을 한 세트로 만들어 한마디로 ‘맨독글’ 작업을 한다. 덕분에 그토록 처절하게 비판하고, 멸시하고, 부정하고, 싫어했던 ‘나’라는 존재가 새로운 ‘자아’로 탄생하는 경험을 했다고 고백한다.
이렇듯 맨발걷기는 단순히 신체만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