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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여행에 춤 한 스푼
저자 김인애
출판사 하모니북(harmonybook
출판일 2024-03-15
정가 17,600원
ISBN 9791167471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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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춤이 취미가 되었다
궁금해서 배워보았다 012
저 사람들은 뭐가 그렇게 재미있을까? 018
잘 추는 사람만 남아있는 이유 021
웨스트 코스트 스윙이란? 026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031

2장 소셜 댄스 시간
춤 신청과 거절 036
매번 보는 사람들과 춤출 때, 춤이 질린다면? 041
처음 보는 댄서들과 춤추면 어떤 느낌인가요? 045
여행에 춤 한 스푼 끼얹기 048
평일에 춤추러 갈 때 필요한 것 053
일이 몰아쳐도 정신만 차리면 춤추러 갈 시간은 있다 057

3장 첫 해외 댄스 이벤트
댄서 중에 엔지니어와 선생님이 많은 이유 064
춤을 잘 춘다는 것 068
다른 사람의 춤을 평가하는 사람 073
즉흥으로 어디까지 출 수 있을까? 077
몇 명까지 같이 춤출 수 있을까? 084
파트너의 중요성 089

4장 춤추러 간 미국
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을 춰요 096
할로윈 이벤트 맛보기 100
본격적으로 할로윈 이벤트에 참여하기 103
스토리가 있는 무대 110
세대 차이와 춤 117
모두가 함께하는 춤 120

5장 춤추러 간 유럽
춤의 기본은 내 중심을 지키는 것 126
춤을 추고 싶을 때는 춤을 춰요. 그깟 나이 무슨 상관이에요 130
실수해도 괜찮아 134
환호성 대신 쿠션을 던져요 138
같이 추면서 내 장점 더하기 142
여행 사진 대신 영상 남기기 148

6장 댄서들이 노는 방법
더 재미있게 춤추기 154
생일축하해요 댄스, 만나서 반가우면 댄스, 헤어질 때 또 만나요 댄스 158
전 세계 댄서들과 같은 날 같은 춤 161
한강공원의 특별한 기억들 164
작은 행사, 춤추러 가는 1박 2일 MT 169
춤을 더한 댄서들의 여행 173

색인 178
책 속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춤을 왜 아무도 모르는 거지? 팝송에도 출 수 있는 파트너 댄스가 그리 많은 것도 아닌데, 평소 듣는 음악에 춤추면 얼마나 재미있는데! 그러면 나라도 책을 써서 알려야겠다.’

춤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춤동작이 머릿속에 그려지도록 썼지만, 도저히 모든 동작을 표현할 자신이 없어 사진과 영상의 도움을 받았다. 책에는 QR코드를 통해 영상을 찾아보기 쉽게 했고, 춤추며 노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찍은 사진들을 덧붙였다.

여행에 취미를 더하면 어떤 여행이 되는지, 춤을 추면 여행 가서 뭘 더 해볼 수 있는지도 설명하게 됐다. 여행 가서 춤을 추는 건 웨스트 코스트 스윙뿐 아니라 다른 춤도 마찬가지였다.
춤을 추면서 하는 생각들도 담게 됐다. 춤을 신청하는 사소한 경험에서 오는 생각들도 있지만 나중에는 깊은 고민도 있었다. 재미로 시작한 춤이라도 더 잘 추고 싶은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 잘 추는 사람들을 보면 질투가 나고, 나는 왜 안 되는지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춤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면서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잘 추는 춤이란 무엇인지, 나는 무슨 춤을 추고 싶은지를 고민하기도 했다.

춤 얘기를 하거나 춤추러 여행을 간다고 하면,
“우와. 춤이라니 멋져요! 저는 몸치인데.”
“파트너 댄스는 영화에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멋지네요.”

뭔가 좀 달라 보일 수도 있지만, 취미에 푹 빠진 사람에게는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취미를 찾거나, 이미 갖고 있는 각자의 취미를 여행에 붙이면 어떨지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이 그런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프롤로그 |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려면 돈을 쓰면 된다’ 중에서

처음 웨스트 코스트 스윙이라는 춤을 배우게 된 계기는 특별하진 않았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직후, 집도 회사 근처에 얻었더니 회사와 집을 반복하기만 하고 주말에 할 일이 없었다. 회사 동기들과 노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