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아빠를 잃은 소년의 슬픔과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책 속의 책’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풀어낸 뛰어난 작품!
카네기 상, 휘트브레드 상, 스마티즈 상, 마이클 프린츠 상 등
영국과 미국의 주요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받은 작가 데이비드 알몬드,
『금붕어 두 마리와 아빠를 바꾼 날』, 『코랄린』, 『벽 속에 늑대가 있어』
등을 그린 천재화가 데이브 맥킨, 두 거장이 만났다!
글쓰기를 통해 마음속 슬픔과 상처를 극복해 가는 한 소년의 성장기!
이제 블루에게 유일한 희망은 글쓰기뿐이다!
『손도끼를 든 아이』는 참으로 독특한 작품이다. 딱 꼬집어 이것이라고 장르를 논하기가 어렵다. 어떻게 보면 그림책으로도 볼 수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아동용 동화나 청소년을 위한 그래픽노블로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장르가 무엇이든 가장 중요한 점은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용이다. 이 작품을 한 마디로 말하면, 글쓰기를 통해 마음속 슬픔과 상처를 극복해 가는 한 소년의 성장기라고 할 수 있다.
가족과 행복하게 살던 블루는 갑자기 아빠를 잃는다. 설상가상으로 동네 골목대장인 호퍼의 괴롭힘은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진다. 블루의 마음속엔 슬픔과 분노가 쌓여가지만 마땅히 해결할 방법이 없다. 블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함께 이야기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지독한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블루는 글을 쓰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상담 선생님의 권유로 이야기를 썼지만 이제는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이야기를 쓴다. 마법사와 요정이 나오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피와 내장과 모험이 등장하는 진짜 이야기 <손도끼를 든 아이>를 쓴다. 현실 세계는 동화하고 다르니까. 아빠가 죽고, 마을 골목대장인 호퍼가 괴롭히기 시작한 뒤로 블루에게 유일한 희망은 글쓰기뿐이다.
블루는 자신의 슬픔과 외로움과 분노와 증오심을 모두 담아 ‘야만인’이라는 주인공을 창조해낸다. 야만인은 블루가 현실 세계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척척 해낸다. 이야기 안에서 야만인은 그 누구도 겁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