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이 풍부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 아이의 엉뚱한 말이나 상상을 쓸데없는 일이라고 치부하는 부모님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밤새 정글 꿈을 꾸고 아침에 일어난 마르타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아침을 먹을 때도, 부모님과 외출하려고 집을 나설 때도,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버스를 타거나 놀이터에서 놀 때도 자꾸만 동물들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마르타의 엄마 아빠는 동물들이 눈에 보이지 않나 봅니다. 마르타가 아무리 동물들 이야기를 해도 부모님은 마르타의 말을 들어 주지 않고 마르타가 쓸데없는 상상을 너무 많이 해서 그렇다고 말합니다.
마르타의 눈에는 보이는 동물들이 왜 부모님에게는 보이지 않는 걸까요? 진짜 부모님 말대로 마르타가 쓸데없는 상상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아이의 엉뚱한 말이나 상상을 쓸데없는 일이라고 치부하는 부모님들을 위한 그림책!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모두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신의 아들딸을 꼽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은 자신의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자라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집에서 값비싼 옷을 입히고, 맛있는 음식을 먹이며 수많은 장난감을 안겨 줍니다. 사랑을 듬뿍 담아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아이들은 진정 행복할까요?
책과콩나무에서 펴낸 그림책 『마르타는 진짜진짜 용감해』(책과콩나무, 2010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르타’도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님이 있고, 많은 장난감과 책과 인형이 있고, 옷이 없어 헐벗거나 음식이 없어 배를 곯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아침, 마르타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자꾸만 눈앞에 동물들이 보입니다. 아침을 먹는데 뱀이 나타나 빵을 훔쳐가고, 외출을 하려고 집을 나서는데 고릴라가 자기를 보고 인사합니다. 하지만 마르타의 엄마 아빠는 동물들이 눈에 보이지 않나 봅니다. 마르타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마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