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하면서 자라는 거예요
《실수해도 뭐 어때?》에는 실수가 잦아 의기소침해진 어린이들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 〈방귀 합창단〉과 〈아홉 살의 캠핑 소동〉이 실려 있어요. 〈방귀 합창단〉은 전교 합창 대회를 앞두고 실수할까 봐 긴장해서 배가 아프고 방귀가 나올 것 같아 고민인 소율이 이야기예요. 반 친구들과 선생님은 머리를 모아 소율이가 긴장하지 않을 방법을 찾아내지요. 다시 자신감을 찾고, 자존감을 가지게 된 소율이와 2학년 3반 방귀 합창단은 합창 대회를 무사히 치르고 최우수상을 받아 함께 기쁨을 나눕니다. 〈아홉 살의 캠핑 소동〉은 가족 캠핑에 친구 예림이와 동현이, 예림이 반려견 미미와 함께 간 해준이 이야기예요. 평소에도 실수가 잦아 덜렁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해준이는 친구들과 노느라 자기가 맡은 미미를 챙기지 못해요. 해준이는 사라진 미미를 찾다가 산속에 혼자 남게 되는 일을 겪으면서 자신을 탓하지만, 캠핑장에서 만난 누나와 이야기 나누면서 늘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고,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조심하고, 실수를 통해 뭔가를 배우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문해력도 잡고,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독후 활동
《실수해도 뭐 어때?》에 실린 두 편의 동화 뒤에는 어린이 독자가 이야기를 읽은 다음 한 번 더 되짚어 볼 수 있는 독후 활동이 실려 있습니다. ‘문해력 플러스’에서는 내용을 아주 짤막하게 정리해 놓아 독자들이 자신이 읽은 이야기를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게 했습니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작가 선생님이 동화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메시지를 정리해 놓았지요. 작품의 주제에 대해 작가 선생님과 함께 한 걸음 더 들어가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독후 활동하기’에는 이야기를 가지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놀이들을 실었어요. 마지막으로 ‘같이 생각하기’는 이야기를 읽고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바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장입니다.
《실수해도 뭐 어때?》는 문해력도 잡고, 독후 활동까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