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세상의 모든 용감한 아이들에게! ★
무지무지하게 캄캄한 밤,
아빠도 집에 없는데,
커다란 곰이 나타났다. 엄마가 위험해!
★ 내가 어리다고? 이제부터 엄마는 내가 지킨다!
무지무지하게 캄캄한 밤, 아빠도 집에 없고, 엄마랑 단 둘이 있는데 숲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서운 곰이 나타나 편안하게 잠든 엄마를 잡아먹으려고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아마 대다수의 아이들이 무서워 벌벌 떨거나 꼭꼭 숨어버릴 것입니다. 아직 엄청 커다랗고 무서운 곰과 맞서 싸우기에는 너무 약하고 몸집도 작기에, 어찌 보면 이런 행동은 평범한 아이들에겐 당연한 행동입니다.
리암도 이런 아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리암도 처음에는 무섭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하지만 리암은 침착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 깨닫게 됩니다. 자신은 아주 작은 꼬맹이일 뿐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선 용기를 내어 곰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리암은 처음 곰이 나타났을 때만 해도 ‘아주아주 작은 꼬맹이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서운 곰으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운 뒤에는, 무서운 곰으로부터 엄마를 지킨 뒤에는 어느새 ‘아주아주 똑똑하고 용감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도 모르는 새 어느 순간 불쑥불쑥 자랍니다. 아주아주 작은 꼬맹이인 리암이 하룻밤 새 아주아주 똑똑하고 용감하고 아이로 자랐듯, 마냥 어린 줄만 알았던 우리 아이도 어느새 보면 남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씩씩한 아이로 자란 걸 알고 깜짝깜짝 놀라 대견해지곤 합니다. 씩씩하고 용감한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통해 자신과 같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며 동질감을, 또 조금 겁이 많고 소심한 아이들은 대리만족을 하며 자신감과 지혜로움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 혼자 잠자기 무섭다고? 이제부터 난 씩씩하고 용감한 아이야!
매일 밤, 부모들은 아이를 일찍 재우기 위해 전쟁을 치룹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건강하고 키도 쑥쑥 자란다고 설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