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이 책은 우리를 위대한 신앙의 모험으로 초대한다. 또 열린 생각의 근원이 성경임을 알게 한다. 성도들 간의 교제, 즉 코이노니아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잘 가르쳐 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 교제 가운데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면서도 아름다운가를 체험하며 동시에 그 수고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된다.
_성인경(목사, 한국라브리 총무
책 속에서
미국에서 보냈던 인생 초기의 몇 년은 나에게 개척자의 삶에 대한 관심을 심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현대 세계─교회가 부자와 권세 있는 자의 편을 들고, 세계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난하고 병들고 분노에 찬 채 살도록 내버려 두는 이 세계─에 적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척하게 해 주었다. 하나님은 내 분노를 치유해 주셨고, 그 분노가 자리 잡고 있던 자리에 정의의 혜택을 받지 못한 모든 사람을 대신하는 하나님의 분노를 심어 주셨다. 그리고 사탄에게 억압받는 이들에게 희망과 치유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의 은혜의 해(눅 4:19를 어떻게 선포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셨다. _「상처」 33~34쪽
그런데 셋째 해가 반도 지나기 전에 내 의심의 그늘을 넘어, 그동안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으셨으며 나를 분명하게 인도해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실재하는 분이시며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나에게 자신을 보여 주셨다. 내가 그분을 부인할 수 있는 길은 어디에도 없었다. 내가 예수님을 따를 때 어떤 모험을 겪게 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그러나 이 발견과 함께 생긴 문제는 더 이상 ‘종교’를 사소한 것이나 선택적인 것으로 볼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만약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 뜻대로 해야 했다. 그리고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에 위배된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것에 저항하거나 적어도 조심스럽게 피해야 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서 나는 학교의 체제에 저항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