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마르틴 루터보다 100년 앞선 종교개혁의 선구자
순교 600주년을 맞아 되살려낸 얀 후스의 생애와 사상
2015년은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얀 후스가 화형당해 순교한 지 6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15년 순교 500주년을 맞아 프라하 광장 한가운데 얀 후스의 청동상을 세울 정도로 체코의 국민적인 성인으로 추앙을 받고 있다. 그는 마르틴 루터보다 100년을 앞서 공개적으로 교황의 면죄부 판매와 성직 매매, 교회 부패에 맞선 인물로 ‘종교개혁의 선구자’로도 칭송을 받지만 우리에게는 낯설다. 이 책은 얀 후스의 종...
마르틴 루터보다 100년 앞선 종교개혁의 선구자
순교 600주년을 맞아 되살려낸 얀 후스의 생애와 사상
2015년은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얀 후스가 화형당해 순교한 지 6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15년 순교 500주년을 맞아 프라하 광장 한가운데 얀 후스의 청동상을 세울 정도로 체코의 국민적인 성인으로 추앙을 받고 있다. 그는 마르틴 루터보다 100년을 앞서 공개적으로 교황의 면죄부 판매와 성직 매매, 교회 부패에 맞선 인물로 ‘종교개혁의 선구자’로도 칭송을 받지만 우리에게는 낯설다. 이 책은 얀 후스의 종교개혁적인 교회 비판만 읽어 왔던 사람들에게 그의 전체적인 활동과 사상, 삶을 폭넓게 다뤄 진면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얀 후스의 삶을 간략히 추려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372년 보헤미하 남부 후시네츠에서 출생했으며, 프라하 대학교에서 신학과 문학을 배우고 교수로 활동했다. 1402년 베들레헴 채플의 설교자가 되었고, 일찍이 교회갱신에 대한 개혁적인 노력에 앞장섰다. 또한 프라하 대학 총장을 역임했으며, 일반대중 설교가이자 체코의 영적인 찬송 보급자로 급진적인 개혁을 추진하는 동안 당시의 체코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영국의 종교개혁자 존 위클리프의 영향을 받은 그는 성서를 유일한 권위로 인정하고, 교황을 비롯한 고위 성직자들의 이른바 성직매매 등 세속화를 강력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