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에서 손짓발짓으로 주문하는 데 지쳤다면?
‘고독한 미식가’가 되어 일본 거리를 누비고 싶은 당신에게 권하는 책
일본으로 여행을 간 당신은 무척 좋은 냄새를 풍기는 가게를 발견한다. 슬쩍 내부를 들여다보니 분위기도 제법 좋아 보인다. 그때 식당 주인이 얼른 나와 당신을 반기며 안으로 이끈다. 거절하지 못하고 따라 들어가 메뉴판을 받은 당신. 그림도 영어도 한국어도 없는 일본어 메뉴판을 보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한다. 학생 때 배웠던 몇몇 한자들을 떠올리며 갸웃거리다 더듬더듬 메뉴를 고르는 당신의 머릿속은 무척 복잡하다. ‘코레 코레 쿠다사이?’ 아니면 ‘디스 원 디스 원 플리즈?’. 결국 어색한 웃음으로 메뉴 두어 개를 손끝으로 짚고 손가락 하나를 펼쳐 보이는데…….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여행에 앞서 메뉴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마구로센세의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는 시장에 나와 있는 일반적인 여행 일본어 도서와 차별성을 두어 ‘일본어 메뉴판’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 식당에서 필요한 실용 회화와 더불어 귀여운 그림과 함께 음식점별로 음식 이름을 익혀 갈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은 소, 돼지, 닭의 부위별 명칭까지 자세하게 익힐 수 있다.
발로 뛰어 만든 상세하고 자세한 내용에 정확한 감수까지
일본의 식문화와 술문화, 기본 예절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마구로센세의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는 수차례의 현지 취재를 통해 일본어 메뉴판을 책에 더 낱낱이 자세하게 담아 내려는 나인완 작가의 노력의 결실이다. 더불어 나인완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귀여운 삽화까지 하나하나 공들여 그려 넣음으로 독자들이 일본어 메뉴판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2024년판에는 이자카야 항목에서 야키토리야를 구분해 새로 챕터화하며 페이지를 추가로 구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일본에서 오랜 기간 방송인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강한나 작가가 내용 감수를 하여 정확도를 더해 주었다.
더불어 외국에 가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