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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기계 속의 유령 : AI, 인류 운명을 좌우할 양날의 칼
저자 원종우
출판사 내일을여는책
출판일 2024-02-27
정가 17,000원
ISBN 9788977468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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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추천의 글

1장 시작
창조의 염원
연금술적 욕망
오토마타의 등장
현대적 AI 개념의 시작

2장 도약
디지털 혁명의 시작
계산기, 컴퓨터 그리고 AI
현실 속의 AI
기계 학습
강화학습
AI의 핵심, 추론 능력
체스와 제퍼디!의 충격
알파고와 직관
알파고의 후손들
이미 활약 중인 다양한 AI들
AI와 사물인터넷
인간의 일상을 돕는 AI

3장 혁명
GPT-3의 조용한 등장
챗GPT, 세상을 뒤흔들다
챗GPT의 정서적 활용
유저의 역할 부여에 따른 정체성의 변경
환각과 신뢰의 문제
모든 영역으로 확장 중인 AI
사람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AI

4장 우려
인종적 편견과 AI
스카이넷과 할9000을 닮은 AI의 행동
우려를 표명하는 AI의 선구자들
‘블랙박스 문제’와 XAI

5장 사회
로봇 하드웨어와 결합될 AI
인간의 노동 기회는 실제로 없어진다
경제 구조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AI 관련법의 현재
예측 불가능한 미래

6장 정치
빅데이터와 선거
AI와 선거
대의민주주의와 AI
새로운 권력 형태의 출현
민주주의와 메타버스 그리고 AI
AI 오버로드의 현실 지배

7장 기계 속의 유령
AI와 지능, 생각, 의식, 감정
람다의 호소
AI의 마음에 대한 인간의 마음

맺음말
“AI 혁명, 특이점은 오는가!”

AI는 이제 인간의 개입 없이 자체적으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최신 AI들이 보여주는 성과는 경탄을 자아내는 것을 넘어 가히 경악스러운 수준이다. AI는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전지전능한 존재로 나아가고 있다. AI를 둘러싼 담론이 넘쳐나는 가운데 기대와 설렘, 불안과 두려움이 혼재하는 상황이다.

인간이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지리라는 장밋빛 낙관도 있지만, 대다수 노동자가 AI에 대체되어 ‘잉여’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더 우세해 보인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AI의 너무 빠른 발전에 우려를 표하며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기술이 가속화되면서 AI가 이미 인간 지능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에 근접했다는 평가도 있다. AI가 언젠가 AGI보다도 강력한 초지능(ASI으로 진화하여 특이점을 넘어서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세상은 낙원이 될 것인가, 지옥이 될 것인가.

AI는 점점 인간을 닮아가고 있다. 인간은 원하든 원치 않든 AI와 상호작용하며 전진해야 한다. 이미 인간 세계의 ‘상수’로 자리 잡은 AI를 잘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저자는 AI의 이점과 장점은 최대화하고 위험성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과학기술과 인문사회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작가의 말

지금 인류가 AI 개발을 통해 하고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을 많이 닮은 피조물(creature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기억력과 판단력을 갖고, 추상적인 개념을 다루고, 추론이 가능하며, 언어로 외부와 소통하고, 주변을 제어할 수 있는 존재가 만들어지는 중이니까요. 머지않아 AI는 인류에 필적하는 지적 능력을 가진 지구상의 새로운 존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될 겁니다. 인간이 평소에 하는 일을 대신하는 간단한 AI는 우리를 편하게 해 주지만, 인간에게도 어렵거나 불가능한 일을 해내는 강력한 AI는 우리의 삶과 세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겁니다. 그리고 바로 그런 능력을 가진 AI들이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