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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 시화사 - 知의 회랑 41 (양장
저자 안대회
출판사 성균관대학교출판부
출판일 2024-02-25
정가 40,000원
ISBN 979115550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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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일러두기

제1장 고려 시화사

제1절 사라진 첫 시화, 정서의 『과정잡서』
제2절 전편시화專編詩話의 첫걸음 『파한집』
1. 저자와 편찬 동기
2. 편찬 시기와 간행과정
3. 『파한집』의 비평과 특징
4. 『파한집』의 영향
제3절 본격 비평의 시작, 최자의 『보한집』
1. 저자와 편찬 동기
2. 간행과정과 판본
3. 『보한집』의 비평과 특징
4. 『보한집』의 영향
제4절 필기시화筆記詩話의 모범, 이제현의 『역옹패설』
제5절 각훈의 『시평』과 이규보의 『백운소설』

제2장 조선 전기 시화사

제1절 조선 시화의 근간, 서거정의 『동인시화』
1. 저자와 편찬 동기
2. 간행과 판본
3. 순수한 통시적 비평서
4. 다양한 비평 시각의 적용
5. 수사와 표현의 아름다움을 추구한 시화
제2절 해학적 시화 『용재총화』와 『청파극담』
제3절 성정을 중시한 조위, 조신, 남효온의 시화
1. 강서시파 작법을 존중한 조위의 『매계총화』
2. 신진사류의 시화, 조신의 『소문쇄록』
3. 방외인을 다룬 남효온의 『추강냉화』
제4절 16세기 전기 문인의 시화
제5절 성률론聲律論을 논한 윤춘년의 시론서

제3장 조선 중기 시화사

제1절 16세기 후기 시화사
1. 사림파 시학을 전개한 어숙권의 『패관잡기』
2. 16세기의 현장 비평, 권응인의 『송계만록』
3. 선조대 보수적 문인의 필기 시화
4. 간결하고 진솔한 시평서, 이제신의 『청강시화』
5. 명나라 당대 문학을 소개한 윤근수의 『월정만록』

제2절 17세기 전기 시화사
1. 전란으로 잃은 시학 문헌을 수집한 곽열의 『서포일록』
2. 고전적 시문을 고증한 차천로의 『오산설림초고』
3. 유몽인의 『어우야담』과 일화 위주의 시화
4.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화, 이수광의 『지봉유설』
5. 허균과 양경우의 심미비평
6. 조선 중기 문장 4대가의 창작론 시화
7. 시화 총서의 시초 『총화』와 이재영의 『예원시화』

제3절 17세기 후기 시화사
문학사이자 비평사
나아가 필기의 역사인
한국 시화사의 체계를 세우는 연구서

『한국 시화사』는 고려시대 정서(鄭敍의 『잡서(雜書』와 이인로(李仁老의 『파한집(破閑集』에서 출발해 최근 신형철의 『인생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근 천여 년을 이어온 시화의 역사를 다룬다. 기나긴 시간 동안 200종에 이르는 적지 않은 수량의 시화가 출현했다. 저자는 이 시화들이 이뤄온 숲을 종단하여 살피고 추적하면서 한국 문학사에 반드시 기록되어야 할 시화사의 궤적을 차근차근 짚어나간다. 시대 추이와 문학 경향의 변화에 따르는 시화 저술의 수량 증가ㆍ달라지는 주제와 대상ㆍ갈수록 풍부해지는 시 비평의 양상 등에 주목했으며, 문예사조의 변화ㆍ정치와 사상의 차이ㆍ외국 문학 수용에 호응하고, 한국 고전문학의 주요 특징과 미학을 제시하면서 다양한 흐름을 보여준 시화들의 발달사를 정립해낸다.

책은 구조적으로 고려시대 시화와 조선시대 시화 그리고 20세기 이후 현대 시화의 3단계로 구분하여 서술되었다. 고려와 조선 전기의 시화는 종수가 제한되어서 시기를 세분화하지 않았고, 조선 중기 이후에는 시기별 차이가 크고 수량이 많아서 50년 단위로 시기를 더 촘촘히 구분했다. 20세기 이후에는 국가체제의 변동에 따라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기의 3단계로 구분하여 서술했다.

역사적 비중이 큰 시화는 단독 항목으로 다루었고, 비중이 작은 시화는 공통의 주제로 묶어서 서술하여 주제별 특징이 분명하게 드러나게 했다. 큰 주제 앞에는 시화사 전개의 개략과 주요 시화의 양상을 조감할 수 있는 내용 그리고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한 시화 목록을 함께 제시해 이해를 도왔다. 특히 다수의 시화에 핵심적인 기사들을 선별해 인용함으로써 시화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책 후미에 든든하게 자리 잡은 주 또한 출전과 원문, 참고문헌 등을 소상히 밝혀 관련 내용들에 대한 심도 깊은 독서를 돕는다.

『잡서』와 『파한집』에서
21세기 현대 시화들까지
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