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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썰의 흑역사 : 인간은 믿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다
저자 톰 필립스, 존 엘리지
출판사 윌북
출판일 2024-03-25
정가 19,800원
ISBN 9791155817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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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들어가며: 자꾸만 ‘혹’하게 되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

1부 썰, 그 화려한 이야기의 역사

1장 집단적 흑역사의 출발
노리치 살인사건 음모론의 전말 | 음모론이란 무엇인가 | 음모론적 사고의 유형 | 음모론과 정설

2장 인간은 왜 음모론에 사족을 못 쓸까
우리가 음모론을 믿는 이유 | 우리를 토끼굴로 이끄는 함정 

2부 썰은 무엇을 먹고 자라는가

3장 일루미나티: 세계적 음모론의 탄생
바이스하우프트와 위험한 사상| 거대 음모론의 시작 

4장 연예인 음모론: 별들의 비밀
진짜 폴 매카트니는 죽었다 | 유명인 설들의 진실| 때론 살고 때론 죽는 사람들 | 케이티 페리와 일루미나티 | 브리트니 VS 스피어스

5장 암살 음모론: 그 배후에는 누가 있나
링컨 대통령 암살 사건 | 암살당하기 쉬운 직업 | 실종된 총리의 진짜 비밀 

6장 UFO 음모론: 정말 ‘그들’이 타고 온 걸까
하늘에 뜬 이상한 것들| 비행접시와 비밀 군사 시설

7장 팬데믹 음모론: 불신의 전염
음모론 감염의 역사 | 백신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

3부 썰, 세상을 움직이기 시작하다

8장 괴담의 확산: 바이러스를 둘러싼 설들
5G 원인설과 백신 속 마이크로 칩| 실험실 유출설과 질병 X

9장 의혹의 땅: 지구가 숨겨둔 비밀들
지구는 평평하다 | 지구가 평면이라는 증거| 현실에는 없는 가공의 땅 230

10장 세계사 조작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유령시대설 | 역사책은 틀렸다 

11장 다시, 일루미나티: 누가 세상을 지배하는가
일루미나티의 귀환| 피라미드 위 눈 모양 심벌| 일루미나티와 UFO 

12장 집단 착각의 전성기가 열리다
9·11 음모론의 시작 | 여론이 갈린 국민투표 | 피자게이트와 큐어논 | 음모론 황금기

나가며: 우리 누구도 음모론에 빠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감사의 글 
주석
“인간은 왜 음모론에 사족을 못 쓸까?”
우리가 믿고 싶어 하는 이야기들과 믿어야 하는 이야기들

여기, ‘흑역사 전문가’라 불리는 이가 있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고고학 및 인류학, 그리고 역사 및 과학철학을 수학한 후 비영리 팩트체킹 기관 ‘풀팩트’에서 편집자로 일했고, 그전에는 인터넷 뉴스 매체 《버즈피드》 영국판 편집장을 지냈던 톰 필립스다. 그의 첫 책 『인간의 흑역사』는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후속작 『진실의 흑역사』는 세계 20개 나라에서 출간되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이처럼 인간들이 지나온 화려한 바보짓의 역사를 낱낱이 기록해온 저자는 이제 좀 더 ‘집단적’인 흑역사에 주목하기로 했다. 바로 음모론을 만들어내고 믿는 사람들이다.

톰 필립스와 존 엘리지는 “우리가 흑역사를 만드는 이유는 믿고 싶은 이야기만 듣기 때문”이라는 화두를 품고, 인간사에 떠돌았던 여러 썰을 파헤쳐나간다. 지금까지 역사책에서 볼 수 없었던 음모론이라는 주제를 상세하게 다룬 것 자체로도 충분히 흥미를 끈다. 한편 ‘흑역사’라곤 하지만, 그러한 썰을 만들어내고 믿어온 사람들을 깎아내리지 않는다. 그렇게 된 역사적인 과정에 대해 논리적으로 근거를 대며 차분하게 따져볼 뿐이다.

우리 누구도 터무니없는 썰에 빠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어쩌면 당신 역시 이 책에 담긴 음모론 중 하나 이상을 철석같이 믿고 있을지도. 두 저자가 여러 썰의 역사에서 길어 올린 통찰을 들여다보자. 혹시 아는가? 어쩌면 당신이 믿고 있는 그 이야기가 나중에 돌아봤을 때 거대한 흑역사로 남는 건 아닐지….

진실이 아닌 이야기가 진실이 되어가는 이상한 세계와
독창적 인간들의 이야기

총 3부로 이어지는 이 책은 약 900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살아 있는 생명력 질긴 썰부터 여러 썰이 얽히고설킨 현재진행형 초음모론 이야기까지 방대하게 다룬다. 부가 넘어갈수록 음모론의 규모와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는 모습인데, 그 압도적인 전개에 한번 펼치면 쉬이 멈출 수 없다.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