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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김석훈의 보물섬 백령도 : 백령도 주민들의 삶을 다룬 대중 인문서
저자 김석훈
출판사 다인아트
출판일 2024-02-22
정가 25,000원
ISBN 978896750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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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장 백령도의 변천, 종교와 교육
01 지명과 행정구역 변천 … …………………………………………………27
02 기독교 발생과 확산 … ……………………………………………………38
03 가톨릭 선교와 부영발 신부… ……………………………………………57
04 백령도 교육의 요람, 백령초등학교… ……………………………………67
05 중등교육의 출발, 백령중·고등학교… ……………………………………77
06 백령도 사료(史料, 『백령도지』·『백령진지』·『백령약지』… ……………86

Ⅱ장 마을의 형성과 유래
01 백령도 지명 설화 … ………………………………………………………95
02 백령도의 중심지, 진촌리 … ………………………………………………98
03 모래밭이 부촌으로 변한 사곶 … ……………………………………… 106
04 주·조(酒·鳥로 유명했던 관창동………………………………………… 115
05 백령도의 관문, 용기포… ……………………………………………… 120
06 남쪽의 아늑한 포구, 장촌… …………………………………………… 126
07 상전벽해의 마을, 화동… ……………………………………………… 132
08 연꽃이 피었던 연못, 연지동… ………………………………………… 137
09 백고구마의 집산지, 중화동… ………………………………………… 141
10 ‘늙은 신의 작품’, 두무진………………………………………………… 146
11 소금을 생산하던 가을리………………………………………………… 152
12 백령도 제2의 중심지, 북포리…………………………………………… 159

Ⅲ 장섬 주민의 삶과 흔적
01 말등 조개더미(패총… ………………………………………………… 167
02 진촌리 출토 검은간토기………………………………………………… 172
03 거타지 설화와 연지동 연못… ………………………………………… 176
04 진촌리 비석군…………………………………………………………… 182
05 진촌리 당개 성황당………………………
이 책은 주민과 나눈 대화, 현지에서 구득한 사진 등의 자료가 바탕이 됐고, 이미 「경기신문」, 「인천일보」 등 지역 신문에 기고했던 글을 수정 보완하고 새로운 사실을 추가한 것이다. 백령도에 살면서 ‘원주민보다 더 원주민 같다’는 얘기와 ‘고향을 위해 책으로 출간해 달라’는 지역 주민의 부탁 등 ‘고향’에 대한 애착은 있지만 대중화된 자료가 없다는 요청에 좌고우면 없이 출간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마주했던 섬 지역의 시급한 과제는 다음과 같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된 측면도 있다.
첫째, 섬 지역의 원로이신 80~90대의 토박이 어르신이 몇 분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들은 사관(史官이지만 세월에 밀려가며, 이들로부터 내력이나 풍속이 기록없이 자체적으로 계승되지 못하고 단절되거나 축소, 변질되어 올바른 사초(史草를 남길 분이 없다는 점이다. 인구는 점차 감소하고, 후손들은 섬을 떠나거나 관심의 기회가 부족한 편이다.
둘째, 문화유산의 보호와 보존 의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개발에 따른 주택 및 마을 개량 등 다양한 개발부터 외지인의 부탁에 이르기까지 향후 회복될 수 없이 소중한 유산들이 반출되거나 버려지는 일이 있다. 답사와 인터뷰를 하면서 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나마, 출향했던 사람들이 입도하면서 점차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으며, 새로운 활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다행이다.
셋째, 주민들이 접할 수 있는 향토자료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시사』나 『군지』 등 관찬 자료는 쉽게 접근할 수 없으며, 논문 등 전공자료는 접근과 이해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대중화된 교양 수준의 책자가 필요함을 느꼈고, 당시 지역사회의 실상과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자료를 ‘부록’으로 넣어 사료의 기능도 보완했다.
그러나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이 책의 예상 밖 오류는 점차 보완할 것이며, 다른 섬 지역들도 순차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며 정리할 때는 기쁨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역 주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