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영웅시대 2
저자 이문열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RHK
출판일 2024-02-29
정가 19,800원
ISBN 9788925575285
수량

제4부
제5부
제6부
“한국 현대사의 벽화 같은 책”
이문열의 『영웅시대』 개정 신판 출간!

절실했던 북으로 간 아버지 이야기를 담은 이문열의 대표 장편소설

『영웅시대』는 1982년 9월부터 1984년 6월까지 《세계의 문학》에 연재한 이문열의 장편소설로, 1984년 단행본으로 첫 출간되었다. 이후 표지를 바꿔 출간되는 등 6.25전쟁을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의 지평을 연 대표 장편소설로 주목 받았다. 이번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하는 이 책은 이문열 작가가 2년여의 시간을 들여 한 단어, 한 문장을 다시 읽고 심혈을 기울여 수정한 개정 신판으로 『영웅시대』의 마지막 정본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내용이 첨삭되기보다는 기존 단어와 문장의 잘못된 바를 바로 잡고, 의미가 좀 더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표현을 바꿨다.

이문열은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전해 듣거나 기록으로 본 것들을 바탕으로 썼는데, 북한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을 때라 틀린 게 많다. 부끄러워 고치려고 한다.”라며, 이번 개정 신판의 출간 의미를 밝힌 바 있다.

『영웅시대』는 이문열 작가에게는 분신과도 같은 책이다. 월북한 아버지, 그리고 남한에 남겨진 ‘빨갱이’라는 딱지가 붙은 가족들의 고초가 담겨있다. 6.25 한국전쟁, 분단의 아픔, 그리고 우리 현대사의 이데올로기를 정면으로 다루며, 한국 현대사의 벽화와도 같은 책이다.

“한 단어, 한 문장을 수정하는 데
끝까지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영웅시대』 1, 2권은 총 6부로 구성된 원고지 3천5백장 분량의 장편소설이다. 이 책의 배경은 6.25전쟁이라는 우리 민족의 비극이다. 이 소설은 이문열 작가가 영웅시대라고 이름 지은 격변의 시대를 살면서 한 지식인이 겪는 사상적 편력과 현실발견의 과정을 심도 있게 다뤘다. 사회주의자를 주인공으로 하여 한국전쟁을 형상화하는 한 축과, 남쪽에 남겨진 노모와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을 한 축으로 하여 이야기를 교차하며 끌어간다. 지식인이 겪는 사상적 갈등, 이념과 인간의 문제를 정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