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해방을 위한 팔레스타인의 투쟁에
동참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은 집단 학살의 교과서적 사례다”
“금세기 어떤 전쟁도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자행하는 절멸 캠페인에 근접조차 하지 않는다”
팔레스타인의 모든 것을 제거하려 하는 이스라엘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은 75년간 팔레스타인을 지배하고 파괴해 온 이스라엘에 반격을 개시했다. 그 직후 시작된 이스라엘의 보복은 다섯 달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몇 달간 계속된 공격으로 가자 주민 230만여 명 중 30,000여 명이 사망했고 70,000여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150만여 명이 이집트 국경에 인접한 지역으로 강제로 쫓겨났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금세기 어떤 전쟁도 비교될 수 없는 규모와 강도로 대형 폭탄을 수없이 쏟아부었고, 집, 병원, 학교, 기반 시설, 종교 기관, 문화 유적지를 가리지 않고 민간인 거주 지역의 건물 70퍼센트를 파괴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은 일시적인 수치일 뿐이다.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공격 초기부터 공언한 대로 가자 지구를 완전히 제거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요아브 갈란트가 공격 초기에 선언했듯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을 “인간 동물”로 취급하며 법과 상식을 노골적으로 어기는 중이다. 피난처인 유엔 학교와 병원, 종교 시설을 폭격하고 구호품 반입을 차단하고 있다. 북부 가자 주민 70만 명은 동물 사료로 연명 중이며, 동물 사료를 소화할 수 없는 아이들이 그로 인해 사망한다. 가자 주민은 물론이고 기자, 의료진, 유엔 직원도 표적 살해하고 있다. 강제 대피령을 내린 뒤 피난 행렬을 폭격했고, 떠나지 못한 사람들을 감옥으로 끌고 가 고문했다. 산모는 마취제 없이 병원 바닥에서 제왕 절개 수술을 받고 신생아는 추위와 영양 부족, 감염으로 생후 며칠 만에 죽는다. 매일 아동 열 명이 마찬가지로 마취제 없이 팔다리 절단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