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부 위로 = 나를 위로해줘
1. 나를 위로해줘
위로가 필요한 날│리스트, 《위안》 3번
2. 비정상은 없다
타인의 비난에 힘들 때│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3. 밤의 파반느
생각에 잠기는 밤에│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4.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아도, 당신의 영혼은 영원히 이곳에
누군가의 죽음에 허무함을 느낀다면│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번
2부 사랑 - 첫사랑의 아지랑이
1. 첫사랑의 아지랑이
첫사랑이 떠오른 순간│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083
2. 그 모든 아픔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랑
지금 사랑하고 있나요?│리스트, 《사랑의 꿈》 3번
3. 억만금을 주어도 바꿀 수 없는 사랑이 있다면
부모의 마음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드보르자크,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4. 나의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클라라를 보냅니다
총명하고 아름다운 여성의 음악│클라라 비크 슈만, 피아노 협주곡
3부 만남과 휴식 - 와인과 온기를 나누는 시간
1. 와인과 온기를 나누는 시간
와인을 함께 마시고 싶은 사람│로시니, 〈방금 들린 그대 음성〉 141
2. 초록빛 산책
진녹색의 계절을 붙드는 음악│리스트, ‘탄식’
3. 미술관에서
미술관에서 배우는 비움의 미학│R. 슈트라우스, 〈내일〉
4부 희망 - 타오르는 불꽃처럼
1. 붉은 윤슬, 아름다운 아타카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2. 타오르는 불꽃처럼
잃어버린 열정을 찾아서│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3. 나는 저 별처럼 기적적인 사람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당신에게│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
나가며
함께 듣기 좋은 음악
참고 문헌
“당신의 삶 속에는 어떤 음악이 흐르고 있나요?”
전 클래식 기자 송지인이 들려주는
클래식 음악에서 발견한 찬란한 삶의 순간들
우리의 삶 속에 음악은 깊숙이 들어와 있다. 어딘가를 오고 가는 순간,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순간, 영화나 드라마의 결정적인 순간, 집에서 오롯이 휴식을 취하는 순간 등 우리는 매분 매초 우리의 귀를 즐겁게 만드는 음악을 곁에 두고 있다. 여기 그 음악으로 클래식 음악을 오랫동안 들어온 사람이 있다. 문화예술 매거진 『올댓아트』에서 클래식 담당 기자로 일했으며, 여전히 삶에 클래식 음악을 가까이 두고 살아가는 송지인은 자신의 삶과 공명하듯 만난 클래식 음악을 엮어 쓴 열네 편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자기 위로, 성찰, 사랑, 죽음, 관계, 창작, 열정, 번아웃과 같이 우리가 매일 삶에서 마주하는 순간과 감정을 담은 클래식 음악이 자신의 삶 속에 들어왔던 순간과 그 음악을 만든 작곡가와 연주자의 비화를 엮은 열네 편의 글은 클래식의 세계가 궁금한 독자에게 가장 다정한 클래식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각 글의 말미에는 ‘추천연주’와 함께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삽입했다. 음악과 함께 저자의 차분한 호흡에 따라 글을 읽어도 좋고, 글에서 소개하는 명연 영상들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이 책의 묘미다. 더 깊고 다양한 클래식 음악 큐레이션을 듣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 ‘함께 듣기 좋은 음악’도 함께 소개한다. 누군가의 인생 어느 한 순간에 클래식 음악이 강력하게 침투한 순간을 따라가다 보면 내 마음을 두드리는 음악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죽은 음악과 살아 있는 인간이 만나
아름답게 그려내는 선율의 흐름
클래식 음악은 어렵고 졸린 음악 혹은 사치스러운 음악이라는, 세간의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이제 더는 클래식 음악을 즐기기 위해 무조건 값비싼 비용을 치르고, 옷을 차려입고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봐야 하는 시대는 끝났다.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실황 연주를 감상하거나, 유수의 음반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