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저자 서문
추천사
저자 서문
들어가는 말: 집으로 돌아올 시간
1부 3루에서 태어나다
1장 나는 상위 1퍼센트를 격려한다
2장 공감하며 진행하라
2장 마음을 열다
2부 공공의 부란 무엇인가
4장 그것은 혼자 한 것이 아니다
5장 한배를 타고: 빌 게이츠와 함께한 여행
3부 남보다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것의 의미
6장 특권이라는 약물
7장 정부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은 세대
8장 흑인의 부, 황인의 부, 백인의 부
9장 불평등한 기회
4부 불필요한 샛길로 빠지다
10장 화장실에 걸린 미로의 그림: 자선산업복합체와의 조우
11장 자선 활동이 정의를 파괴할 때
5부 부富,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12장 함께 있어야 할 순간
13장 공익에의 참여
14장 진정한 안전망으로서의 이웃
15장 공동체 되살리기
16장 부를 집으로 가져오기
17장 열린 마음의 부
6부 초대장
18장 부자여, 집으로 돌아오라
19장 모두 합심하여 나아가자
맺음말: 나는 블룸필드힐스 출신이다
감사의 말
참고문헌
주
옮긴이의 말
“어떤 사람들은 대(代주자로 3루를 밟고 있으면서
마치 자신이 3루타를 친 것처럼 행동한다.”
“우리 사회를 사로잡고 있는 가장 강력한 신화 가운데 하나는 그들이 부자인 것은 다 그럴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며, 그들이 보유한 부는 그들의 재능과 가치,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막대한 재산이나 재벌이라는 것도 그것의 기원을 찬찬히 따져보면, 독점적 지배와 정부보조금, 가족으로부터 물려받은 유리한 조건, 행운 따위의 다양한 외부 도움들이 어우러져서 이루어진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혼자서 부를 이룬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입니다.”(15쪽, ‘한국어판 서문’에서
이 책의 원제는 “Born on Third Base”이다. 남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태어난 사람을 일컫는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이렇게 태어난 부자들의 부와 행복의 주된 원천이 “공공의 부(commonwealth” 또는 공유지나 공유자원(commons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부가 전적으로 개인적 행위의 결과라는 신화에 압도당하고 만다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상대적으로 평등한 사회가 되려면, 불공평한 부의 분배로 혜택을 본 사람들이 앞장서서 이러한 잘못된 흐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반대할 때 비로소 우리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일례로 2023년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는 미국과 유럽 139명의 백만장자들과 경제학자, 정치학자들이 부자들에 세금을 더 걷으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부의 불평등에 맞서 어떻게 권력관계와 정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바꿔가야 하는가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저서 『21세기 자본』에서 지금의 경제 작동방식에 개입하지 않는다면, 부의 불평등이 점점 더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세습자본주의’고 부르는 세습된 부와 권력이 지배하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을 경고한다.
저자의 문제의식은 과연 어떻게 해야 특권을 가진 사람들이 이런 역학 관계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