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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니체 강의 : 전복의 사유와 변신의 기술 (큰글자책
저자 이수영
출판사 북튜브
출판일 2024-02-25
정가 30,000원
ISBN 9791192628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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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인트로 _ 니체에게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 『이 사람을 보라』를 중심으로
“나를 혼동하지 마시오” | 사건과 운명이 되는 법 | 건강하게 아프게 되는 법 | 원한에 빠지지 않고 “러시아적 숙명주의”로 버티기 | 싸움의 달인이 되는 법 | 진정 중요한 문제를 선별하는 법 | 나쁜 식사를 금하라 | 좋은 풍토를 선택하라 | 자신에게 어울리는 휴식을 취하라 | 힘을 낭비하지 말라

첫번째 강의 _ 원한 : 인간이라는 질병과 노예의 가치 전도
인간, 벌레이자 짐승 | 「똥파리」 : 증오가 징벌이로다 | 주인의 정식과 노예의 정식 | 계보학적 질문 : 너는 누구냐 | 원한의 생리학 | 원한의 오류

두번째 강의 _ 양심의 가책 : 고통에 무력해질 때 무엇이 탄생하는가
이 고통을 어찌할 것인가 | ‘병자’의 해석학에서 ‘죄인’의 해석학으로 | 역사의 복합적 결을 확인하라 | 신, 인간의 채무를 대신 갚다 | 금욕주의적 이상과 허무주의

세번째 강의 _ 위계 : 민주적 평등을 넘어 차이의 증식으로
‘위계’라는 새로운 문제 | 권력의지란 무엇인가 | 차이에 대한 강자의 긍정과 약자의 부정 | 본성상의 차이와 정도상의 차이 | 평등을 위한 차이와 차이를 위한 평등

네번째 강의 _ 거짓 : 진리라는 우상을 전복하는 관점주의적 능력
불확실성을 원한 적이 있는가 | “왜냐하면 그들은 아직 진리를 믿고 있기 때문이다” | 우상을 캐내는 니체의 방법 | 형이상학의 네 가지 오류 | 삶을 긍정하는 거짓의 능력

다섯번째 강의 _ 사유 : 무죄와 필연성을 향한 슬픈 통찰
낭만적 염세주의와 학문의 비밀 | 불확실성의 심연 위에서 춤추기 | 현존의 의미는 무엇인가 | ‘책임 없음’, 니체의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비밀 | 이타적인 도덕은 없다 | 사유, 무죄를 향한 통찰 | 삶, 인식의 수단이라는 위대한 해방자

여섯번째 강의 _ 위버멘쉬 : 인간 육성의 새로운 방법론
신은 과연 죽었는가 | 문화의 의미와 인간 형성의 기억술 | 문화의 결정체
원한과 가책을 넘어 삶에 대한 무한한 긍정으로!
전복과 변신의 기술, 니체를 만나다!

오늘날 한국사회는 원한과 가책으로 가득 차 있다. 미디어에서는 사적 복수의 이야기가 각광을 받고, 청년들은 원인 모를 우울감과 무기력, 질병에 시달린다. 한국의 자살률이 세계 최고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 고도로 발달한 자본주의와 기술문명을 누리는 현대인들이, K의 열풍 속에서 문화적 열등감마저 극복해 낸 듯 보이는 현대의 한국인들이 왜 이렇게 원인을 알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시달리고 있는 것일까?

『니체 강의 : 전복의 사유와 변신의 기술』의 저자인 이수영은 우리가 “목적에 도달하는 데 실패한 것이 아니라, 목적에 정확히 도달함으로써 실패”했다고 이야기한다. 100여 년 동안의 압축적 근대화를 통해 서구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부하지만, 그 성공의 이면에 바로 한국 사회의 모든 병폐의 근원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개인들 역시 이 ‘성공의 병폐’들에서 기인하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시대가 대단한 승리와 역사의 대단원인 것처럼 간주하는 것에 대해 그 승리야말로 최고의 실패이자 최악의 병증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니체의 독설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일 것이다.

이 책은 니체의 전복적 사유를 통해 고통스럽지만 낯익은 것들, 즉 ‘성공의 병폐’들과 결별하고 다른 존재로 변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이 사람을 보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 『선악의 저편』, 『서광』, 『즐거운 지식』, 『우상의 황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등 니체의 주요 저서들의 내용을 망라하면서, 독자들에게 니체의 철학에 접근하는 관점과 경로를 제시하고, 그를 통해 니체의 철학을 구체적인 삶의 기술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자 했다.

첫번째 강의인 「인트로」 강의에서는 『이 사람을 보라』를 중심으로 니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