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밖은 소란해도 나는 조용하게
제1부. 세상의 호들갑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01 모차르트 효과 | 지식 사기극, 그리고 설계자들과 공모자들
02 잠재력의 신화 | 인간의 뇌에 관한 아주 오래된 거짓말
03 MBTI의 함정 | 왜 심리학자는 MBTI를 신뢰하지 않는 걸까?
04 지상 천국의 자살률 | 복지 수준이 높아지면 자살률이 높아질까?
05 가부장제의 미신 | 일찍이 우리 집안에 이런 아이는 없었다!
제2부. 대중의 과잉 해석과 지식의 유통기한
06 마시멜로 실험 | 만족 지연이 정말로 성공을 보장할까?
07 외상 후 성장 | 끔찍한 고통과 시련을 극복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08 심리 치료와 부작용 | 심리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09 웃음의 과학 | 한바탕 웃음으로 뇌를 속일 수 있을까?
10 식역하 자극과 무의식 |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악을 듣던 두 젊은이의 자살 사건
제3부. 당신의 뇌를 믿지 마세요!
11 대박의 덫 | 다니엘 베르누이와 하우스 머니 효과
12 TV 홈쇼핑의 사회학 | 그들에겐 자동차보다 존경이 더 필요하다
13 행복의 유효기간 | 소확행으로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14 시스템 정당화 이론 | 왜 가난한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을까?
15 호감의 법칙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위험한 착각
제4부. 마음의 병에 관한 새로운 이해
16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 숨김과 거짓이 없는 한 세계에 관하여
17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 위험한 거짓말쟁이 어른으로 성장하기 전에
18 조현병 | 환각과 망상, 그리고 완전히 다른 차원의 진실
19 양극성 장애 | 거대한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폭주 기관차
20 가면 우울증 | 골든 타임을 놓치기 전에
저자 후기
참고 문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심리학 실험실엔 견줄 수도 없을 만큼 복잡하고 심오하다.
심리학을 마음의 법칙을 뽑아내는 자판기로 여겨서는 곤란하다.
세상의 소란에 휩쓸리지 않고 생각의 중심을 잡아주는
의심의 도구로 사용하는 편이 훨씬 현명하다.
‘MBTI의 함정’에서 ‘외상 후 성장’이라는 불편함까지
심리학의 거짓과 오류, 그리고 착각
“반쪽짜리 진실의 부작용은 거짓보다 끔찍하다!”
‘마시멜로 실험’이나 ‘외상 후 성장’과 같이, 정상적인 심리학 연구가 과장되고 왜곡되는 과정을 살피고, ‘MBTI 열풍’, ‘모차르트 효과’처럼 하나의 비즈니스가 되어버린 유사 심리학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심리학 연구가 미디어와 선동가, 장사꾼 등 노련한 공모자들을 거쳐 대중을 사로잡는 과정이 드라마틱하다.
그때는 맞지만 지금은 틀린,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마음의 법칙도 알아본다. 또한 실험실에서는 맞지만 현실에는 적용하기 힘든 심리 법칙이 서로 반박하고 업데이트되는 지식의 진화가 흥미롭다.
심리학 연구의 실체적 진실은 사라지고, 연상되는 메시지만 부풀려 소비되는 요즈음, 저자는 반쪽짜리 진실의 부작용은 거짓보다 끔찍할 수도 있다는 걸 밝혀 보여준다.
마음의 법칙에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심리학 실험실이 아닙니다.
한편 우리는 환상과 거짓을 스스로 만들어내기도 한다. 세상에 소란을 일으키는 그들의 입도 조심해야 하지만, 자신의 뇌를 함부로 믿어서도 곤란하다. 불안을 틈타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산업과, 우상과 동화를 동시에 만들어내는 정치와 미디어에 뇌는 취약하기 짝이 없다.
과연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은 소확행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소확행은 하나의 신드롬이 되었고, 비즈니스모델이 되었으며, 결국 우리의 한때를 휩쓸고 지났던 그 숱한 단어들처럼 훼손되었다. 책은 소비와 소유의 대안으로 경험 소비의 힘을 소개하며, ‘소확행’ 본래의 뜻을 다시 환기한다.
이 밖에도, 내 주식 투자는 왜 대박이 날 것 같은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