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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잡아라 짜증도치 - 달빛문고 5
저자 함지슬
출판사 아이음
출판일 2023-09-08
정가 13,000원
ISBN 978899668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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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이가 이상해
화살 쏘는 가시 뭉치
쫓아오지 마, 제발!
짜증도치의 정체
미움 폭탄 강승찬
황소처럼 커진 짜증도치
늘봄 슈퍼스타 대회
마녀 마술단
뚫어뻥 비밀 조사단
“우리가 짜증 나는 이유, 어쩌면 짜증도치의 가시에 찔려서?”
데구루루 굴러다니며 ‘휙’, ‘콕’ 가시를 쏘는 미스터리 괴물 짜증도치!
이유 없이 짜증 나거나 사소한 일에도 욱할 때가 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짜증을 유발하는 미스터리 괴물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면? 《잡아라 짜증도치》는 이런 상상으로부터 출발하는 동화다.
평소에 항상 잘 웃던 나윤이가 이상하게 하루 종일 웃지도 않고 멍하니 앉아 있다. 단짝 친구 현지가 물어봐도 대답도 안 하고, 심지어 화를 내더니 혼자 교실에서 나가 버리기까지 한다. 이해할 수 없는 나윤이의 행동에 현지는 의아해하던 중 나윤이가 앉아 있던 자리 밑에 희한한 게 떨어져 있던 걸 생각해 낸다. 작은 가시와 작은 활, 그리고 밤송이처럼 생긴 가시 뭉치다. 신기한 걸 좋아하는 현지는 그걸 집까지 갖고 온다. 그런데 그 가시 뭉치는 몸을 펴서 마치 사람처럼 서서 가시를 활에 끼워 현지를 향해 쏜다. 얼떨결에 가시에 맞게 된 현지는 짜증이 치솟는 걸 경험한다. 그때부터 현지는 가시 뭉치를 잡으러 다니며,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시작한다.
다음 날 학교에 온 현지는 나윤이와 함께 도서관 미스터리 괴물 백과사전에서 가시 뭉치가 ‘짜증도치’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두려움에 떤다. 어느새 교실까지 따라 온 짜증도치를 발견한 현지는 교실에 못 들어오게 막으려고 했지만 데구루루 굴러다니며 어딘가로 잽싸게 숨는 짜증도치를 막기는 쉽지 않다. 반 아이들의 짜증 기운을 빨아들인 짜증도치는 점점 커지더니 황소만큼 커져서 교실 안을 휘젓고 다닌다. 짜증도치의 가시에 찔린 선생님도 급기야 짜증이 폭발하게 된다.

“짜증도치는 교실에서 이글이글 뿜어져 나오는 짜증 기운을 먹고 점점 더 커지고 있었어.
처음 교실에 들어올 때만 해도 강아지처럼 작았는데, 이제는 커다란 개처럼 커졌어.
짜증도치는 이리저리 책상 사이를 지나다녔고, 지나갈 때마다 그 가시에 아이들이 조금씩
찔리고 있었어. 짜증도치는 입을 벌려서 아이들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