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Ⅱ. 국가, 국가안보, 그리고 국가정보
Ⅲ. 정보에 대한 이해
Ⅳ. 국가정보의 기본개념
Ⅴ. 정보활동
Ⅵ. 보안방첩활동
Ⅶ. 비밀공작활동
Ⅷ. 국방정보론
Ⅸ. 정보시스템과 정보기관들
Ⅹ. 미래 국가안보를 위한 정보전략
머리말
지난 20년간 빠르게 진행된 정보·통신·과학기술의 발전과 사이버공간의 확장, 그리고 4차산업혁명으로의 이행 등은 오늘날 인간을 둘러싼 삶의 양식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마찬가지로 국가가 직면한 안보환경에도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 이 때문에 국가안보수호의 최일선에 있는 국가정보기관은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부응하여, 국가안보위협요인들을 식별하고, 최적의 국가안보 및 정보 전략 및 방안들을 개발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최근 안보환경변화는 안보위협 행위자측면에서 전통적인 국가행위자에서 비국가행위자로의 확장, 안보위협 공간측면에서 전통적인 오프라인에서 사이버 공간으로의 확장, 국내와 해외의 경계구분의 모호함, 전쟁과 평화의 시기적 구분의 모호함 등을 포함하는 전방위적인 회색지대현상을 그 특징으로 한다. 이 때문에 이와 같은 환경변화에 맞춘 현재와 미래의 국가안보위협에 대한 식별과 분석, 대응방안의 수립이 요구된다.
오늘날과 미래의 국가안보위협에 영향을 미치는 새롭게 떠오르는(emerging 안보환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안보영역(security domain의 확장이다. 이는 정보·통신·과학기술의 발전과 정보와 지식의 폭발적 증대와 관련이 있다. 전통적으로 안보위협의 영역은 지상과 바다, 하늘과 같은 오프라인 공간에 국한되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정보혁명, 지식사회의 출현으로 우주공간과 사이버 공간, 그리고 인간의 인지 영역(cognitive domain이 새로운 인간의 삶의 공간이자 안보위협의 영역으로 새롭게 편입되었다. 따라서 오늘날 안보위협은 기존의 전통적인 공간인 땅과 바다, 하늘에 더해 우주와 사이버, 그리고 인지 영역이 새롭게 추가된 6개의 영역(domain에서 다루어지게 되었다. 미국과 나토는 이러한 영역 또는 공간의 확장 추이를 반영하여 미래전쟁은 6개의 영역에서 수행되는 다영역(multi-domain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국가안보위협 역시 기존의 전통적 영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