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말
: 1,500년 전 땅속에 묻힌 황금보검의 진짜 주인을 찾아가는 길
1. 사라진 황금보검
2. 보검 따라 하슬라 땅으로
3. 이사마로, 만나자 이별
4. 탈출
5. 마등오 마을의 단리
6. 황금 도시 왕경
7. 황금 도시에서 금박 마치 찾기
8. 욕심 많은 수탉
9. 이상한 초대장과 주인 없는 유리그릇
10. 큰불도 비켜 가는 귀족
11. 수상한 경매장
12. 욕심쟁이 수탉의 정체
13. 납치된 단리
14. 적의 무기로 적을 치다
15. 제자리로
16. 황금보검의 진짜 주인
황금보검 속 비밀의 문
: 의문의 황금보검이 풀어놓은 눈부신 황금의 나라 신라 사람들
타임캡슐, 유물과 유적
그 속에 담긴 무궁무진한 이야기
유물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시대와 나라와 그 속에서 삶을 살아간 사람들에 대해 알려준다. 신라의 것은 아니나 신라 사람이 지니고 있던 물건, 의문의 황금보검은 황금의 제국이라 불리며 서역에서는 상상 속 나라처럼 여겨졌던 신라, 교역이 활발해 서아시아는 물론 유럽인들까지 오갔던 당시의 신라 사회와 사람들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황금보검이 신라로 유입된 경로는 합리적인 추측만 가능할 뿐 정확한 역사적 자료는 아직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들에게는 어려우면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황금보검 쫓는 소년》은 다양한 추측이 가능한 황금보검의 유입 경로에 역사적으로 분명 있을 법한 논리적 상상을 더했다. 1,500년 전 타임캡슐, 황금보검이 품고 있는 무궁무진한 이야기 속에서 되살아난 묵지와 단리, 이사마로와 블래다, 반도를 달려 실크로드를 거쳐서 세계로 뻗어나갔던 황금의 나라 신라의 모습을 통해 유물과 유적의 가치, 역사의 소중함과 마주하게 된다. 황금보검을 발굴하고 연구관들이 보검의 숨은 이야기를 하나씩 찾아내듯, 주인공 소년의 예리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사라진 보검과 범인을 찾아내는 추리탐정 기법은 읽는 즐거움과 함께 유물로 역사를 읽어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동로마에서 황금의 나라 사로국까지,
당대 최고의 위세품 황금보검을 둘러싼
추악한 음모의 진실을 밝혀라!
마립간이 될 태자의 스승이자 귀족이던 묵지의 아버지는 마립간의 명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위세품을 구하기 위해 아들 묵지와 함께 불름(동로마 제국으로 간다. 그곳에서 사로국에서는 볼 수 없던 보검 제작 방식을 확인하고 새로운 마립간을 위한 황금보검을 제작한다. 황금보검을 마립간에게 전하기 위해 사로국으로 출발하려다 불름 황제의 습격으로 묵지의 아버지는 죽고, 임무는 묵지에게 고스란히 넘어간다. 보호자이자 친구인 서역인 블래다와 함께 이사마로(태자에게 당대 최고의 위세품 황금보검을 전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