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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좋아요 - 제제의 그림책 (양장
저자 시적
출판사 제제의숲
출판일 2024-03-11
정가 14,800원
ISBN 9791158732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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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과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스스로 생각해 보는 그림책!

‘좋아요’를 많이 받으면 행복할까?
SNS 좋아요 숫자에 집착하는 현대인에 대한 유쾌한 통찰!

나다움을 잃기 쉬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하여

얼룩말은 곧장 미용실로 가서 갈기를 자르고
황금빛으로 염색했어요.
SNS는 자신의 삶을 드러내는 창구이자,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SNS를 보다 보면 완벽하고 성공한 삶의 모습이 넘쳐 납니다. 자신만 뒤처지고 부족한 것 같다는 불안감에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 나의 모습을 바꾸려 애를 쓰지요. 이처럼 우리는 나다움을 잃기 쉬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좋아요》 속 네모 마을에 사는 동물들도 마을의 소식통인 네모에게 ‘좋아요’를 받고 싶어 합니다. 머리도 감지 않고 출근한 은행원 사자는 네모를 보자마자 머리를 빗어 자신의 황금빛 갈기를 뽐내 ‘좋아요’를 받습니다. 얼룩말은 사자의 황금빛 갈기를, 청설모는 얼룩말의 줄무늬를 따라 합니다. 이 모습은 아직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관과 생각이 정립되지 않아 SNS나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 쉬운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나다움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가짜 인생 대신 내 삶의 주인공이 되어야 해

독수리는 인기가 무척 많았지만
실제로 그를 보거나 만난 동물은 없었어요.
동물들은 네모가 보여 주는 독수리를 보며 ‘좋아요’를 보냅니다. 실제로는 독수리를 본 적도, 만난 적도 없었지만요. 하지만 독수리의 정체를 알아차린 청설모가 그 사실을 폭로하면서 네모들이 뒤를 캐고 결국 독수리가 변장한 비둘기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동물들은 매우 실망하며 비둘기를 비난하지요. 비둘기는 그저 ‘좋아요’를 받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지요. SNS에서 진짜 내 모습이 아닌 꾸며진 가짜 인생을 전시하고, 또 그 모습에 열광하는 현대 사회의 일면을 반영하고 있지요. 그런데 비둘기는 독수리의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