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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 - 민음사 모던 클래식 10 (양장
저자 지넷 윈터슨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4-01-29
정가 17,000원
ISBN 9788937456299
수량
1부 창세기 13
2부 출애굽기 43
3부 레위기 95
4부 민수기 123
5부 신명기 159
6부 여호수아서 167
7부 판관기 211
8부 롯기 231

옮긴이의 말 294
최고의 신인 작가에게 주는 휘트 브레드 상 수상작
‘21세기의 버지니아 울프’
지넷 윈터슨의 전설적인 데뷔작

하느님,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면 안 되나요?
성정체성을 깨닫고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는 한 소녀의 아름답고 당돌한 이야기

예민한 십대 소녀가 보수적인 관습에 맞서 싸우는 반(半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지넷 윈터슨의 데뷔작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가 민음사에서 새로운 장정으로 재출간되었다. 이 데뷔작은 지넷 윈터슨에게 휘트 브레드 상을 안겨주었고, 이후 작가는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걸작들을 출간해 왔다.

21세기 버지니아 울프, 지넷 윈터슨의 대담한 자전 소설

지넷 윈터슨은 생모가 아이를 보육원에 맡긴 후 거기서 양어머니를 만난다. 지독하게 신실한 기독교인인 어머니는 성모 마리아의 수태고지에 대한 부러움과 일종의 도전으로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심하고 지넷을 데려온다. 편집증일 정도로 기도와 선교에 집착하는 그녀는 지넷에게도 자신과 똑같은 일상을 강요한다.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어머니의 기독교식 교육을 받으며 교회 사람들 사이에서 생활한 지넷은 학교에 들어간 후에도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평범하게 지낼 수가 없다.
책 읽기를 좋아했지만 집에 책이라고는 여섯 권뿐이었고, 그중 세 권은 성경이었다. 성경 외 유일한 문학 작품이었던 「아서 왕의 죽음」을 읽고 매혹된 지넷은 빌린 책을 가져와 부모 몰래 화장실에서 읽곤 했다.

열여섯 살이 되던 해, 지넷은 우연히 멜라니라는 소녀를 알게 된다. 멜라니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점차 깊어지는 것을 느낀 지넷은 어느 날, 그것이 사랑임을 깨닫는다. 지넷은 스스로도 큰 충격을 받지만 곧 자신의 성정체성을 자각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는 마을 전체에 소문이 나고, 마을 사람들은 지넷과 멜라니가 악마에 홀렸다며 손가락질한다. 그 후 지넷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교회 생활에 대한 신념을 잃고, 자신의 정체성과 자유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가출하여 엄격한 집과 보수적인 교회에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