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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회학 이론 (시대와 관점으로 본 근현대 이야기
저자 하르트무트 로자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24-03-05
정가 33,000원
ISBN 978894607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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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초기 근대
1장 길들이기 1: 생산력의 발전 _카를 마르크스
2장 합리화 1: 세계의 탈주술화 _막스 베버
3장 분화 1: 분절적 사회에서 분업적 사회로_에밀 뒤르켐
4장 개인화 1: 촌락 주민에서 대도시인으로 _게오르그 짐멜

2부 발전된 근대
5장 길들이기 2: 총체적으로 관리된 세계 _테오도르 W. 아도르노
6장 합리화 2: 상호이해 관계의 비판 _위르겐 하버마스
7장 분화 2-1: 진화로서의 근대화 _탤컷 파슨스
8장 분화 2-2: 기능적으로 분화된 사회 _니클라스 루만
9장 개인화 2: 타자강제에서 자기강제로 _노르베르트 엘리아스

3부 후기 근대
10장 길들이기 3: 자연의 회귀 _브루노 라투르
11장 합리화 3: 합리화에서 합리적 선택이론으로
12장 분화 3: 분화된 기능 영역에서 유동적 사회로 _마이클 하트·안토니오 네그리
13장 개인화 3: 주체의 죽음_미셸 푸코
혼돈의 시대를 살아간 13명의 이론가를 ‘시대’와 ‘관점’에 따라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한 책

이 책은 마르크스부터 푸코까지 13명의 사회학 이론가들을 중심으로 사회학 이론의 탄생과 흐름을 정리하고 각각의 특징을 분석한다. 사회학의 본고장 독일에서 현재 가장 널리 읽히는 사회학 이론인 이 책은 독일에서 2007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2013년 제2판이 출간되었고(2016년 한울출판사에서 출판한 『사회학 이론』은 제2판을 번역한 것이다, 2020년 제3판이 다시 출간되었다. 이 개정판은 독일의 제3판을 다시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이론을 모아서 나열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시대’와 ‘관점’에 따라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했다. 분류의 첫 번째 기준인 ‘시대’는 세 단계, 즉 초기 근대, 발전된 근대, 후기 근대로 나눴다. 각각에 배치된 사회학 이론을 따라가면 근대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두 번째 기준은 ‘관점’으로, 길들이기, 합리화, 분화, 개인화로 나누고 있다. 각각의 시대는 자연, 문화, 구조, 인성의 관점에서 다른 방식으로 서술되므로 이를 살펴보면 근대의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다.
포괄적이면서도 분석적으로 구성된 이 책의 읽기 방식은 지금 우리에게 왜 사회학 이론이 필요한지를 끊임없이 고민해 온 저자들의 결과물이다.

근대의 풍경을 그리기 위한 3가지 시대 구분: 초기 근대, 발전된 근대, 후기 근대

이 책이 사회학 거장들의 이론을 들려주는 첫 번째 방식은 시대 구분으로, 근대를 초기 근대, 발전된 근대, 후기 근대로 세분하고 있다. 근대를 이처럼 세부적으로 나눈 이유는 사회학 이론이 “근대화 경험에 대한 반응”으로부터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초기 근대’는 과거의 것이 사라지는데도 아직 새로운 것이 들어서지 못했던 19세기의 산업화 시기이다. 당시를 살아간 마르크스, 베버, 뒤르켐, 짐멜은 기존의 제도와 전통이 파괴된 현실을 사유하면서 이전과 다른 세계로서 ‘사회’가 무엇인지 질문했다.
‘발전된 근대’는 20세기 중반이다. 당시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