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6
1장 초기 문해력과 읽기 따라잡기 수업 김미혜 12
2장 초기 문해력 수업의 실천적 이해 - 아이로부터 출발하라 36
7년 차 읽기 따라잡기 교사의 개별화 수업 나눔 박선미 38
문해력의 뿌리에 물과 거름 주기 홍다은 98
3장 초기 문해력 수업의 도전적 실행 - 교사를 세워라 150
읽기 따라잡기로 “말과 글” 두 마리 토끼 잡기 박도현 152
베트남에서 온 미소와 떠나는 읽기 따라잡기 여행 김점선 175
듣는 만큼 보인다, 산이의 듣기 계발기 박신희 233
4장 개별화 교실 너머의 초기 문해력 수업 280
읽기 따라잡기, 가정과 함께 걸어가기 민경효 282
토끼, 개별화 수업 후에도 추측하여 읽는 아이 정보경 310
초기 문해력이 완성되는 2학년 교실에서의 문해력 향상 지도기 최미영 359
5장 초기 문해력 수업의 전망 김미혜 408
문해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와중에 교육 현장에서도 ‘문해력’이 교육의 핵심 과제이자 열쇳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나 이른바 ‘학교 속의 문맹자들’의 문제가 제기된 이후, 학교가 기초학력으로서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책임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초등학교에서의 초기 문해력 교육 정책 및 실천도 확산되고 있다. 영어권의 ‘리딩 리커버리’를 모델로 한 ‘읽기 따라잡기’ 프로그램이 개발되었고, 전담 교사가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개별화 수업을 통해 지원하는 체제도 만들어지는 중이다.
이 책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초기 문해력 수업의 구체적인 모습을 기록하고 전하고자 한다. 한발 앞서 고민하고 실천하고 성찰해 온 교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 초기 문해력 수업의 모습들을 보여 준다. 그럼으로써 초기 문해력 교육을 추상적인 원칙이나 일반적인 매뉴얼을 넘어 생생하고 현실적인 장면과 서사로 그려 낸다.
또한 이 책 속에서 다루는 초기 문해력 수업은 개별화 교실에서의 읽기 따라잡기 프로그램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초등학교 1, 2학년 교실에서의 문해 환경 조성과 수업 사례들, 학부모와의 소통을 통한 가정 문해 환경 개선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 위의 초기 문해력 수업들을 다루고 있다. 책 속의 실천 사례들은 그 모습은 각기 다르지만 모두 읽기 따라잡기의 철학과 원칙을 밑바탕에 두고 있기에 하나의 큰 줄기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초등학교 현장에서 문해력을 길러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거나 초기 문해력 수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쓰였다. 초기 문해력 교육과 읽기 따라잡기에 대한 교육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앞으로 초기 문해력 교육을 위한 정책·제도 그리고 교사들의 전문성과 교육 실천이 확산되고 뿌리내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책의 특징과 구성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초기 문해력 교육 일반과 읽기 따라잡기 수업의 개요를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