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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문난 심부름 - 달빛문고 3
저자 양지안
출판사 아이음
출판일 2023-07-10
정가 13,000원
ISBN 9788996682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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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일이?
조은나래 심부름 가게
주먹만 한 팔동이
수상한 아저씨
범인을 잡아라
소문난 심부름
“주먹만 하게 작아진 조선 시대의 홍길동,
조은나래 심부름 가게에 툭 떨어지다!”

짠순이 엄마 탓에 항상 용돈이 부족한 조은나래는 엄마가 하는 빨래방 한 귀퉁이에 조그마한 심부름 가게를 차린다. 그곳은 바로 ‘조은나래 심부름 가게’! 은나래는 동네 사람들의 소소한 심부름을 해 주고 조금씩 돈을 모아 보자는 야심한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런데 두 번째 심부름인 단지 내 이사 떡 돌리기를 하던 중 떡 봉지에 이상한 생명체가 들어온다.
다름 아닌 조선 시대의 홍길동이 만든 여덟째 분신인 팔동이가 은나래가 심부름하던 떡 봉지 안으로 불시착하게 된 것이다. 이곳은 어디인지, 왜 여기까지 날아오게 됐는지 전혀 알 수 없는 팔동이는 어안이 벙벙하다. 게다가 몸집이 주먹만 하게 작아진 데다 도술 능력도 먹히지 않게 되자, 당황하기까지 하는데…….
어떻게든 거인들의 세계에서 벗어나려고 팔동이는 여기저기 은신처를 옮겨 보지만, 운명인지 우연인지 결국 또 옮겨 간 장소는 은나래 작업 조끼의 주머니다. 조끼 주머니에 쏙 들어간 팔동이는 주머니에서 얼굴을 내밀었다 말았다 하며 세상 구경을 하게 된다.
심부름을 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은나래와 얼떨결에 한배를 타게 된 팔동이는 이 상황이 납득이 안 되지만, 그래도 이곳으로 오게 된 어떤 이유가 있을 거라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조선 시대에서 몇백 년을 날아온 팔동이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칠지, 큰형님인 진짜 홍길동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악의 무리를 물리치기 위해 미래로 온 팔동이,
조은나래와 함께라면 문제없다!”

은나래는 옆집 할머니의 개를 산책시키는 일을 첫 번째 심부름으로 맡는다. 한 달 내내 매일 한 시간씩 할머니네 개, 당당이를 산책시키러 할머니에게 갔는데, 이날따라 할머니가 이상하다. 평소 같지 않게 전화 통화를 오래 하질 않나, 표정도 불안해 보이고, 갑자기 돈을 찾으러 은행에 가야 한다고 한다. 은나래의 단짝 친구 보람이도 뭔가 수상하다는 걸 인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