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도 바람 잘 날 없는 쌍둥이네 지구 식량 이야기
1분 먼저 태어나 누나가 된 세미와 1분 늦게 태어나 동생이 된 재원이는 초등학교 5학년 쌍둥이다. 흥분을 잘하는 누나와 책을 좋아하는 동생, 엉뚱한 발명품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 있는 아빠는 늘 뭔가 일을 벌인다. 이를 해결하는 건 이름과 꼭 닮은 성격의 엄마. 이렇게 네 식구의 재미난 지구 구하기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언제부터인가 방송에서는 식량 위기라는 말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어요. 비쩍 마르고 퀭한 눈으로 굶주림을 호소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과 함께요. 하지만 이런 식량 위기가 아프리카 같은 가난한 나라만의 문제일까요? 사실 식량 위기는 가난한 나라뿐만 아니라 부자 나라까지 포함해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겪고 있어요.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는 세계 인구가 곧 80억 명에 이르기 때문이에요. 지구가 포용할 수 있는 수보다 인구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거죠. 또 다른 원인은 기후 변화로 인해 농경지가 빠르게 줄어들며 사막으로 변하는 땅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에요. 즉, 식량은 부족한데 곡물 수확량까지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예요. 이런 현상으로 나라가 나서서 식량을 지켜야 하는 식량 안보가 더욱 중요해지며, 강대국은 식량을 더 많이 확보하고, 가난한 나라는 식량이 더 부족해지게 되었지요. 점점 심각해지는 식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알잖아! 식량이 왜 위기인지》에서는 당장은 느끼기 어렵지만 이미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식량 위기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온난화 등으로 일어나는 자연재해뿐만이 아니라 빈발하고 있는 전쟁 등으로 나라 간 곡물 수출이 통제되면서 식량에 대한 불안감은 극도에 다다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서로 곡물에 대한 지위를 선점하려는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되었지요. 우리는 이런 식량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쌍둥이들과 함께 그 해결 방법을 찾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