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의 위엄과 매력!
뜨거운 햇볕 아래 어린나무는 물과 공기를 먹고 마시며 쑥쑥 자랍니다. 하늘을 향해 위로 위로 쑥쑥 더 높이 높이 자라고 또 자라요. 해마다 더 크게 자라는 나무.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는 몇 미터까지 자랄 수 있을까요?
오늘날 가장 높이 자란 나무는 ‘히페리온’으로도 불리는 코스트 레드우드로, 그 키가 무려 115.9미터나 됩니다. 히페리온이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족 티탄 가운데 한 명의 이름을 따온 것이죠. 엄청난 높이와 두께를 지닌 거대한 나무들로 가득한 숲은 어린이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합니다. 이 책은 흙빛 갈색과 에메랄드빛 녹색의 선명한 색상을 과감한 구도로 사용해 자칫 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나무를 활기차게 보여 줍니다. 다양한 구도와 사실적 질감이 나무의 높이와 위엄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지요. 책을 보며 어린이들은 우리 생태계를 든든히 받치는 놀라운 나무에 대해 경탄하며 우리 곁의 나무를 새로이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나무를 통해 본 자연, 자연에서 배우는 삶의 이치!
쪽쪽 뿌리가 빨아들인 물이 물관을 타고 나뭇잎까지 올라갑니다. 목이 마른 나무는 땅속 깊이 뻗은 뿌리로 물을 빨아들이고 비와 안개, 지난겨울에 내린 눈도 마셔요. 우리가 숨을 쉬듯 나무도 잎의 아주 작은 구멍을 통해 숨을 쉽니다. 나무는 움직임 없이 가만히 서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햇빛을 향해 잎을 펼쳐 부지런히 산소와 영양분을 만들어 내지요. 광합성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동물은 나무 같은 식물 덕분에 산소와 에너지를 얻어 살아갑니다.
『초록빛 커다란 나무는 어떻게 높이 자랐나요』는 나무의 생장 과정과 변화를 보여 주며 동시에 자연의 순환 원리까지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생명을 잇고 성장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하는 나무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주변의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정말 귀하게 여겨지지요. 책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촘촘히